KLPGA vs LPGA 자존심 건 한판 승부

정대균 2026. 10. 21. 0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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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의 자존심을 건 승부가 '땅끝' 해남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

한국에서 열리는 유일한 LPGA투어 대회인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이 22일부터 나흘간 전남광주 해남군의 파인비치 골프 링크스(파72)에서 진행된다.

올해 대회는 KLPGA와 LPGA투어 간 업무 협약에 따라 KLPGA 소속 선수에게 문호가 열려 시즌 상금 랭킹 상위 15명이 출전권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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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챔피언십 내일부터 격돌
오는 22일 개막하는 LPGA투어 BMW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대회 2연패에 나서는 김세영. 대회조직위 제공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의 자존심을 건 승부가 ‘땅끝’ 해남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

한국에서 열리는 유일한 LPGA투어 대회인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이 22일부터 나흘간 전남광주 해남군의 파인비치 골프 링크스(파72)에서 진행된다. 총상금 235만 달러를 놓고 국내외 스타 84명이 대결을 펼친다.

이번 대회 최대 관전 포인트는 ‘디펜딩 챔피언’ 김세영의 2연패 여부다. 지난해 압도적인 기량으로 정상에 올랐던 김세영은 타이틀 방어에 강한 집념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왕좌를 지키는 길은 결코 평탄치 않다. LPGA 무대에서 활약하는 강호들이 대거 출격하기 때문이다.

메이저 대회 2승에 빛나는 유해란, 미국과 한국을 오가며 매서운 감각을 뽐낸 김효주도 우승 후보로 꼽힌다. 특히 유해란은 개인 통산 첫 ‘베어 트로피(최저 평균 타수상)’ 수상 여부를 가늠할 갈림길에 서 있다. 현재 최저 평균 타수 1위 넬리 코다(미국)가 규정 라운드 수를 채우기 힘들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 부문 2위 유해란이 이번 대회에서 역전을 노린다. 코다와 3위 야마시타 미유(일본), 4위 지노 티띠꾼(태국)이 불참하는 이번 대회는 유해란에게 독주를 굳힐 절호의 기회다.

고국 무대에서 LPGA투어 첫 승의 한을 풀려는 최혜진의 의지도 결연하다. 최혜진은 직전 대회인 뷰익 LPGA 상하이에서 사흘 내내 단독 선두를 달렸으나 뒷심이 달려 통산 5번째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올해 대회는 KLPGA와 LPGA투어 간 업무 협약에 따라 KLPGA 소속 선수에게 문호가 열려 시즌 상금 랭킹 상위 15명이 출전권을 얻었다.

KLPGA 진영 선봉장은 상금 랭킹 1위 김민솔과 2위 서교림이다. 올 시즌 김민솔은 3승, 서교림은 4승을 기록 중이다. 이들 외에도 올 시즌 KLPGA 흥행을 이끈 김민선, 유현조, 최예림, 장은수, 이다연, 방신실, 이예원, 김민주, 박보겸, 박민지, 전예성, 유서연, 박혜준이 출전한다.

해남의 자연환경도 경기의 승패를 가를 변수 중 하나다. 2년 연속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을 개최하는 파인비치는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천혜의 뷰를 자랑하지만, 선수들에게는 ‘마의 코스’로 악명이 높다. 
정대균 골프선임기자 golf5601@kmib.co.kr,golf560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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