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무니 결장’ 정관장...유도훈 감독 “선수 모두 더 뛰어 팀으로 극복해야” [쿠키 현장]

현동민 2026. 10. 20. 19:1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안양 정관장이 존 무니 없이 서울 SK를 상대한다. 골밑의 중심이 빠지면서 높이 열세는 피하기 어렵지만 유도훈 정관장 감독은 특정 선수가 무니의 몫을 대신하는 방식보다 국내선수 모두가 한 발씩 더 뛰어 공백을 메우는 쪽을 택했다.

유 감독은 "무니와 2대2 옵션이 오늘은 없다"며 "국내선수들이 자르는 움직임이나 볼 없는 스크린을 활용해 바로 공격하는 부분을 자신 있게 시도해야 한다. 실수나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라고 했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무릎 상태 고려해 존 무니 결장…SK 높이 맞서 “리바운드 하나, 수비 한 발 더”
무니와 2대2 사라진 공격은 국내선수 적극성 강조…아반도 활용법도 확대
안양 정관장 유도훈 감독. KBL 제공
안양 정관장이 존 무니 없이 서울 SK를 상대한다. 골밑의 중심이 빠지면서 높이 열세는 피하기 어렵지만 유도훈 정관장 감독은 특정 선수가 무니의 몫을 대신하는 방식보다 국내선수 모두가 한 발씩 더 뛰어 공백을 메우는 쪽을 택했다.

유 감독은 20일 SK와 경기를 앞두고 무니의 결장 소식을 전했다. 최근 빡빡한 일정을 소화한 가운데 무릎 상태까지 고려해 장기 레이스를 위한 관리가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유 감독은 “최근 경기가 촘촘했고 얼마 전 무릎에 충격도 조금 있었다. 장기 레이스를 생각하면 관리가 필요하다는 트레이너 의견이 있었다”며 “어느 팀이든 트레이너가 안 된다고 하면 감독은 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무니가 빠지면서 정관장은 골밑에서 상당한 부담을 안게 됐다. 외국선수 2명이 함께 뛰는 2, 3쿼터 높이 싸움이 특히 중요하다. 유 감독이 선수들에게 주문한 것은 단순했다. 무니 한 명의 공백을 누군가 혼자 채우려 하지 말라는 것이다.

그는 “시즌 초 라숀 토마스가 부상으로 빠졌을 때도 다른 선수들에게 ‘네가 토마스를 대신하려 하지 말고 우리 팀이 함께 위기를 극복해보자’고 이야기했다”며 “오늘도 마찬가지다. 상대보다 한 발 더 뛰고, 리바운드 박스아웃 하나 더 하고, 수비에서도 한 발 더 움직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외국선수 한 명이 없는 만큼 분명 마이너스는 있다”면서도 “그 대신 정신적인 부분이나 응집력에서는 우리가 더 강한 모습을 보여줬으면 한다. 선수들을 믿고 가겠다”고 말했다.

특히 리바운드가 중요해졌다. 무니가 빠진 상황에서 SK에 공격 리바운드를 허용하면 높이 열세가 그대로 실점으로 연결될 수 있다.

유 감독은 “오늘은 리바운드가 많이 어려울 수 있다”며 “속공에 덜 나가더라도 전체적으로 리바운드에 참가해야 한다. 잡지 못하면 쳐내기라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공격도 달라져야 한다. 정관장은 그동안 무니와 가드진의 2대2 플레이를 주요 선택지로 활용했다. 이날은 그 옵션이 사라지는 만큼 국내선수들이 공 없이 움직이며 기회를 만드는 장면을 늘려야 한다.

유 감독은 “무니와 2대2 옵션이 오늘은 없다”며 “국내선수들이 자르는 움직임이나 볼 없는 스크린을 활용해 바로 공격하는 부분을 자신 있게 시도해야 한다. 실수나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라고 했다”고 말했다.

렌즈 아반도의 공격 활용도 늘어날 수 있다. 유 감독은 “매치업에 따라 아반도의 공격이 살아날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며 “아반도를 이용한 스크린 플레이도 좀 더 적극적으로 가져가야 한다. 정체된 공격으로 오늘 경기를 풀기는 어렵다”고 짚었다.

무니가 빠졌다고 공격을 한 선수에게 몰아줄 생각은 없다. 변준형과 박지훈, 문유현 등 가드진이 상대 수비를 흔들고 여기서 만들어지는 기회를 여러 선수가 나눠 가져가는 그림을 그리고 있다.

유 감독은 시즌 초반부터 가드진의 운영을 정관장이 더 강한 팀으로 가기 위해 풀어야 할 숙제로 보고 있다. 그는 “무니나 라숀 토마스는 공을 오래 가지고 플레이하는 선수들이 아니기 때문에 결국 운영은 가드들이 시작해야 한다”며 “움직임을 반 박자 빠르게 맞출지, 한 박자 늦게 맞출지는 훈련과 소통을 반복하면서 만들어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더 강한 팀이 되려면 그런 부분이 안정돼야 한다”며 “어디를 어떻게 공략할지 운영하면서 본인이 득점할 때는 득점하고, 본인으로 인해 다른 선수의 득점까지 만들어주는 선수가 돼야 한다. 아직 맞춰갈 시간이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유 감독이 기대하는 젊은 자원도 있다. 박정웅이다. 박정웅의 수비 감각을 높게 평가하면서 공격에서도 한 단계 성장하기를 바랐다.

유 감독은 “내가 보기에는 수비 센스는 타고났다. 헬프 타이밍이나 로테이션 타이밍, 볼을 가진 선수를 막는 수비에서 감각이 있다”며 “힘이 조금 더 붙으면 자신감도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정관장은 핵심 외국선수 없이 SK를 만난다. 유 감독은 높이 열세를 피할 수 없다면 리바운드와 활동량, 국내선수들의 적극성으로 메우겠다는 생각이다. 수비에서는 경기 흐름을 보며 선택과 집중에 나선다.

유 감독은 “오늘 같은 상황에서는 2점을 막을 것인지, 3점을 막을 것인지 경기 중 선택해야 할 것 같다”며 “어느 쪽을 막을지 판단하면서 수비 전술을 가져가야 한다”고 말했다.

현동민 기자 dong777@kukinews.com

Copyright © 쿠키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