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사위성도 누리호로 쏜다”… 2031년 첫 국방위성 수송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정부가 2031년 한국형발사체 누리호로 국방 위성을 처음 쏘아 올린다.
계획안에 따르면 우주청은 2031년 누리호 11차 발사에서 초소형위성체계 전자광학(EO)위성 4기를 우주로 보낸다.
국방 위성 발사 계획을 발표한 것은 누리호의 신뢰성이 높아진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반복 발사로 발사체 신뢰성을 높인 뒤 11차 발사부터 국가 안보와 직결되는 국방 위성 수송까지 담당하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누리호, 2030년 연 2회 발사 추진
차세대발사체·재사용발사체도 개발

정부가 2031년 한국형발사체 누리호로 국방 위성을 처음 쏘아 올린다. 2030년에는 누리호 연 2회 발사에 도전한다.
오태석 우주항공청장은 20일 국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누리호 발사 계획을 공개했다. 계획안에 따르면 우주청은 2031년 누리호 11차 발사에서 초소형위성체계 전자광학(EO)위성 4기를 우주로 보낸다. EO 위성은 전자광학 장비를 이용해 지상 및 해상을 관측하는 군 감시·정찰 위성이다.
누리호가 국방 위성을 쏘는 계획이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강신철 국방부 장관도 “초소형위성체계 위성 4기를 2031년에 올릴 예정이고 이외에 8기 정도는 추가 협조하려 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방 위성 발사 계획을 발표한 것은 누리호의 신뢰성이 높아진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누리호는 2021년 1차 발사 실패 이후 2022년 2차 발사부터 지난 7일 5차 발사까지 네 차례 연속으로 성공했다. 누적 발사 성공률은 80%로 높아졌다. 향후 10차 발사까지 모두 성공하면 누적 성공률은 90%에 도달한다. 반복 발사로 발사체 신뢰성을 높인 뒤 11차 발사부터 국가 안보와 직결되는 국방 위성 수송까지 담당하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2032년 12차 발사에서는 다목적실용위성 아리랑 8호의 동반 위성 3기를 우주로 보낸다. 아리랑 8호는 전파를 이용해 날씨·시간과 관계없이 지표면을 관측할 수 있는 합성개구레이더(SAR) 위성이다. 우주청은 주 위성이 지상으로 전파를 송신하면 편대를 이루며 비행하는 동반 위성들이 각기 다른 각도로 튕겨나온 반사파를 동시에 받아 관측 데이터를 처리하는 ‘멀티스태틱’ 방식을 최초 도입할 계획이다.
발사 횟수도 점차 늘린다. 내년 하반기 6차 발사에서는 초소형 군집위성 7~11호를 쏘아 올리고, 2028년 7차는 차세대 중형위성 5호, 2029년 8차는 달 궤도 통신위성 1기를 발사한다. 2030년에는 연 2회 발사를 추진한다. 9차 발사에서 저궤도 통신위성 2기를, 10차에서는 소형 달 착륙선을 보낸다.
이외에도 저궤도 통신위성, 우주 데이터센터 실증 등 추가 위성 발사 수요가 생기면 추가 발사 추진을 검토한다고 오 청장은 설명했다.
누리호 3배 성능(고도 500㎞ 2.2t→7t)을 갖춘 차세대발사체와 재사용발사체 개발도 추진한다. 먼저 2028년 소형 시험체 비행, 2032년 1단 수직이착륙을 거쳐 재사용발사체를 개발한다. 최종적으로 2035년 임무 후 1단 귀환 비행을 통해 재사용 기술을 완성하겠다는 목표다.
제2우주센터 건립지도 오는 12월 최종 결정한다. 당초 11월로 예정됐던 발표 시점에서 한 달 늦춰진 것이다. 현재 전남광주 고흥과 제주가 후보지로 경쟁 중이다. 우주청은 제2우주센터에서 차세대발사체와 민간 중소형 발사체 등을 개발하고 다목적 발사장을 구축할 예정이다.
양윤선 기자 sun@kmib.co.kr,sun@kmib.co.kr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사채 쓰지 말라고 정부가 돈 빌려줬더니⋯20대 대출금 절반이 연체 - 국민일보
- ‘소방이 재정 쭉쭉’ 이번엔 부승찬 발언 논란⋯ 김민석 사과 - 국민일보
- 현역 병사에 대부업 대출 금지? 금감원장이 검토 지시한 이유 - 국민일보
- 의자 던진 인천 의인들, 보상금 받았다⋯수여식 조용했던 이유 - 국민일보
- 노화 막으려면 설탕 줄여야⋯ 지방줄기세포 치료도 주목 - 국민일보
- 경찰 ‘장모살해·아내납치범’ 신상공개…“잔인성 인정” - 국민일보
- ‘쌍둥이 판다’ 루이·후이바오 못 보나⋯12월 11일이 마지막 - 국민일보
- 국감서 머리 숙인 유홍준, “박물관 신뢰, 제 불찰로 무너져” - 국민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