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감소 10곳 중 7곳 자살률 전국 평균 상회…정신과 의사도 부족

이찬희 2026. 10. 20.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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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감소지역 10곳 중 7곳은 자살률이 전국 평균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4년 인구감소지역 89곳의 평균 자살률은 36.3명이었다(국민일보 2026년 3월 30일자 1면, 8면 참조). 당시에도 해당 89곳 중 인구 10만명당 정신과 의사 수가 전국 평균에 미치지 못하는 지역이 63곳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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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률 최고는 태백시…전국 평균 배 넘어
김선민 의원 “지역 정신건강 지원 강화해야”
AI 생성 그래픽

인구감소지역 10곳 중 7곳은 자살률이 전국 평균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신건강 의료 인프라도 상대적으로 취약해 정신과 의사가 한 명도 없는 지역이 적지 않았다.

김선민 조국혁신당 의원이 20일 국가데이터처와 행정안전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 등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인구감소지역 92곳 중 65곳(70.7%)의 인구 10만명당 자살률이 지난해 전국 평균 자살률 27.8명을 웃돈 것으로 조사됐다.

인구감소지역 92곳 전체의 자살률은 평균 32.1명으로 집계됐다. 비인구감소지역 137곳의 평균인 28.4명보다 3.7명 많았다.

전국 229개 시군구 가운데 자살률이 가장 높은 곳은 61.5명의 강원 태백시로, 전국 평균의 2.2배 수준이었다.

강원 양양군(51.2명), 인천 동구(50.8명), 경북 영덕군(48.7명), 경남 산청군(48.6명), 충남 청양군(47.1명) 등이 뒤를 이었다. 이 같은 자살률 상위 지역 가운데 인천 동구를 제외하고는 모두 인구감소지역이다.

자살률이 높은 인구감소지역은 정신건강 의료 인프라도 열악했다. 지난해 인구 10만명당 정신과 의사 수는 전국 평균 8.37명이었지만, 인구감소지역 92곳 중 63곳(68.5%)은 이에 미치지 못했다.

전국 시군구 가운데 정신과 의사가 한 명도 없는 지역이 29곳이었는데, 이 중 25곳(86.2%)이 인구감소지역이었다.

전년과 비교하면 인구감소지역 전체의 평균 자살률은 다소 낮아졌지만 정신건강 의료 인력 부족 문제는 여전했다.

2024년 인구감소지역 89곳의 평균 자살률은 36.3명이었다(국민일보 2026년 3월 30일자 1면, 8면 참조). 당시에도 해당 89곳 중 인구 10만명당 정신과 의사 수가 전국 평균에 미치지 못하는 지역이 63곳에 달했다.

김 의원은 “정신건강 의료 인력이 부족한 지역에서도 주민들이 필요한 진료를 제때 받을 수 있도록 의료 인력 확보와 지역사회 정신건강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찬희 기자 becoming@kmib.co.kr,becomi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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