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이겨도 창단 첫 우승이다...탬파베이 월드시리즈 진출, 밀워키와 '스마트 스몰마켓' 대결 성사

배지헌 기자 2026. 10. 20.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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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에서 가장 작은 시장을 연고지로 둔 두 구단이 최고 무대에서 만난다. 탬파베이 레이스가 클리블랜드 가디언스를 꺾고 6년 만에 월드시리즈 무대에 복귀했다.

2008년 10월 20일 홈구장에서 창단 첫 월드시리즈 진출을 확정했던 탬파베이는 정확히 18년 만에 같은 장소에서 다시 아메리칸리그 정상에 올랐다.

이제 탬파베이는 창단 첫 월드시리즈 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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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탬파베이, 클리블랜드 7대 3 제압…ALCS 4승 2패
-페랄타 5.1이닝 1실점, 카미네로·디아스 2점포
-창단 첫 우승 노리는 두 스몰마켓 구단의 격돌
기뻐하는 조나단 아란다(사진=중계방송 화면)

[더게이트]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작은 시장을 연고지로 둔 두 구단이 최고 무대에서 만난다. 탬파베이 레이스가 클리블랜드 가디언스를 꺾고 6년 만에 월드시리즈 무대에 복귀했다. 상대는 '신 악의 제국' LA 다저스를 4연승으로 제압하고 올라온 밀워키 브루어스다. 두 팀 모두 월드시리즈 우승 경험이 없어 올해는 누가 이겨도 창단 첫 우승 새 역사가 탄생한다. 

탬파베이는 2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 6차전에서 클리블랜드를 7대 3으로 꺾었다. 시리즈 전적 1승 2패 열세를 뒤집고 3연승을 거둔 탬파베이는 4승 2패로 아메리칸리그 우승을 확정했다.

선발 프레디 페랄타가 5.1이닝 5피안타 3볼넷 1실점으로 승리의 발판을 놓았다. 2차전에서 6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던 페랄타는 4차전 불펜으로 한 차례 등판한 뒤 이날 다시 선발 등판해서 또 한번 최고의 피칭을 선보였다. 5차전에서 7이닝 1실점으로 호투한 드루 라스무센과 페랄타 원투펀치는 선발야구가 실종된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탬파베이의 월드시리즈 진출을 이끈 원동력이다.

카미네로 홈런포, 디아스 쐐기포...클리블랜드 반격 잠재웠다
디아스의 쐐기포(사진=중계방송 화면)

탬파베이 타선은 2회 리치 팔라시오스의 2타점 2루타로 기선을 제압했다. 3회 조니 델루카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보탰고, 3대 1로 앞선 7회에는 주니어 카미네로가 클리블랜드 마무리 케이드 스미스를 상대로 좌측 파울 폴을 직격하는 2점 홈런을 터뜨렸다.

클리블랜드도 막판 마지막 저항에 나섰다. 8회 만루 찬스에서 좌완 이언 시모어를 상대로 밀어내기 볼넷과 몸에 맞는 공으로 2점을 따라붙었다. 그러나 2사 만루에서 구원 등판한 케빈 켈리가 브라이언 로키오를 3구 삼진으로 잡아내며 추격을 끊었다. 탬파베이는 8회말 터진 얀디 디아스의 2점 홈런으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스포츠 매체 ESPN은 선발투수 페랄타를 6차전 최고의 선수로 선정했다. 디 애슬레틱도 라스무센과 페랄타의 선발투수다운 역투가 불펜에 크게 의존한 클리블랜드와의 차이를 만들었다고 분석했다. 클리블랜드는 시리즈 마지막 3경기에서 선발투수들이 합계 4이닝을 던지는 데 그쳤다. 피로가 누적된 불펜 투수들로 살아난 탬파베이 타선을 막는 데는 한계가 있었다. 

탬파베이의 월드시리즈 진출은 2008년과 2020년에 이어 창단 이후 세 번째다. 2008년 10월 20일 홈구장에서 창단 첫 월드시리즈 진출을 확정했던 탬파베이는 정확히 18년 만에 같은 장소에서 다시 아메리칸리그 정상에 올랐다. 이날 관중석에는 2008년 우승 멤버 B.J. 업튼을 비롯해 2020년 월드시리즈 진출 당시 주역이었던 타일러 글래스나우와 랜디 아로사레나도 전 소속팀을 응원하러 자리했다.

이제 탬파베이는 창단 첫 월드시리즈 우승에 도전한다. 1998년 창단한 탬파베이와 1969년 창단한 밀워키는 모두 LA 다저스나 뉴욕 양키스 같은 빅마켓보다 훨씬 적은 시장 규모와 연봉 총액으로 강팀을 만든 구단이다. 리그에서 가장 창의적이고 스마트한 야구를 하는 팀간의 대결이기도 하다. 두 팀의 첫 우승을 건 월드시리즈 1차전은 24일 오전 9시(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아메리칸패밀리필드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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