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왜 여기서 나와, 역겹다" 타코 먹다 '우득'…유명 체인에 3억대 소송 건 여성

신은서 2026. 10. 19.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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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한 여성이 유명 타코 체인점에서 주문한 음식 속에서 소 이빨을 발견했다며 업체를 상대로 최대 25만달러(약 3억3285만원)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카스티요는 타코를 먹던 중 음식 안에서 소 이빨로 보이는 이물질을 발견했으며 이를 거의 삼킬 뻔했다고 주장했다."역겹고 몸까지 아팠다"병원 찾아 처방약 받아카스티요는 이 사실을 매장 관리자에게 알렸지만 이후 매장 측이 어떤 조치를 취했는지는 명확하지 않다고 소장을 통해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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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고기 볼살 부위 타코서 소 이빨 발견
식품안전 위반·과실 주장하며 배상 요구

미국에서 한 여성이 유명 타코 체인점에서 주문한 음식 속에서 소 이빨을 발견했다며 업체를 상대로 최대 25만달러(약 3억3285만원)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17일(현지시간) 미국 연예·생활 매체 피플(People)에 따르면 텍사스주에 거주하는 노에미 카스티요는 최근 텍스멕스(텍사스와 멕시코 식문화가 결합한 미국식 멕시코 요리) 스타일의 패스트캐주얼 체인 '토치스 타코스(Torchy's Tacos)'와 모회사 석세스 푸드 매니지먼트 그룹을 상대로 소송을 냈다.

소장에 따르면 카스티요는 지난 6월 9일 텍사스주 오스틴에 있는 토치스 타코스 매장에서 포장 주문을 했다. 그가 주문한 메뉴는 소 볼살을 익혀 만든 바르바코아가 들어가는 '더 데모크랫(The Democrat)' 타코였다. 카스티요는 타코를 먹던 중 음식 안에서 소 이빨로 보이는 이물질을 발견했으며 이를 거의 삼킬 뻔했다고 주장했다.

"역겹고 몸까지 아팠다"…병원 찾아 처방약 받아

카스티요는 이 사실을 매장 관리자에게 알렸지만 이후 매장 측이 어떤 조치를 취했는지는 명확하지 않다고 소장을 통해 주장했다.

카스티요가 주문했던 소고기 볼살이 들어간 '더 데모크렛' 타코. Torchy's Tacos 웹사이트

그는 사건 이후 "역겹고 몸이 아팠다"고 호소했고, 결국 병원을 찾아 진료받은 뒤 처방약까지 복용했다고 밝혔다. 카스티요 측은 업체가 음식을 판매하기 전 적절하게 조리·검사하지 않았고 안전하게 제공하지도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업체가 판매 식품에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을 인지하고 있었음에도 이를 충분히 관리하지 않았다며 과실과 기만적 영업행위, 식품 안전 관련 법 위반 등을 소송 사유로 제시했다. 카스티요는 이번 소송을 통해 최대 25만달러(약 3억3285만원)의 손해배상을 요구하고 있다.

업체도 "소 이빨 맞다" 인정

논란이 커지자 토치스 타코스 측도 해당 이물질이 실제 소 이빨이었다는 점을 확인했다. 업체는 지난 15일 성명을 내고 "고객이 발견한 물체를 조사한 결과 소 이빨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Torchy's Taco는 2006년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작은 푸드 트레일러로 시작해 현재 미국 전역으로 125여곳의 매장을 확장한 유명 패스트 캐주얼 타코 프랜차이즈다. Yelp

토치스 타코스는 해당 타코에 사용되는 바르바코아가 소 볼살로 만들어지는 만큼 육류 가공 과정에서 매우 드물게 이런 일이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업체 측은 식품 안전 문제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공급업체와 함께 원인을 점검하고 예방 조치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카스티요 측은 업체가 식품을 제조·가공·포장·보관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평가하고 예방 조치를 마련해야 한다는 식품 안전 관련 의무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신은서 인턴기자 elsi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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