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제3금융중심지’ 연내 심의…국내외 금융기관 40곳 집적

최창환 2026. 10. 19. 14:3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내외 자산운용사들의 전북 전주 진출이 잇따르면서 지역에 거점을 둔 금융기관이 40곳으로 늘었다.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를 중심으로 금융기관 집적이 확대되는 가운데 정부가 올해 안에 전북의 제3금융중심지 지정 여부를 심의할 계획이다.

유희숙 전북도 기업유치지원실장은 "한국 시장에 대한 깊은 신뢰를 바탕으로 성장해 온 글로벌 금융 리더 DWS자산운용의 전주사무소 개소를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도가 든든한 동반자가 되어 성장의 길을 함께 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미래에셋 이어 독일계 DWS도 진출
국민연금, 전주 거점 운용사에 가점
금융위, 현장실사 등 거쳐 지정 여부 판단
전북 전주시 만성동 기지제에서 바라본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 전경. 최창환 기자

국내외 자산운용사들의 전북 전주 진출이 잇따르면서 지역에 거점을 둔 금융기관이 40곳으로 늘었다.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를 중심으로 금융기관 집적이 확대되는 가운데 정부가 올해 안에 전북의 제3금융중심지 지정 여부를 심의할 계획이다.

전북특별자치도는 19일 독일계 글로벌 자산운용사인 DWS자산운용이 전북혁신도시에 전주사무소를 개설했다고 밝혔다. 개소식에는 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과 외른 바이서트 주한 독일대사관 부대사, 마커스 코블러 DWS그룹 글로벌 최고책임자(CFO), 이태영 DWS자산운용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유희숙 전북도 기업유치지원실장은 “한국 시장에 대한 깊은 신뢰를 바탕으로 성장해 온 글로벌 금융 리더 DWS자산운용의 전주사무소 개소를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도가 든든한 동반자가 되어 성장의 길을 함께 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2002년부터 한국 법인을 운영해 온 DWS자산운용은 국내 채권과 해외 주식·부동산 등 다양한 자산을 운용하고 있다. 전주사무소는 국민연금공단과의 업무 협의와 현장 소통을 강화하는 전략적 거점으로 활용된다. 지난 16일에는 미래에셋자산운용도 전주사무소를 열고 기관과의 협력 기반을 강화하기로 했다. 

금융기관의 전주 진출은 최근 들어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7일 현대인베스트먼트자산운용에 이어 12일 삼성자산운용과 삼성액티브자산운용, 삼성SRA자산운용 등 삼성 계열 3개사가 동시에 사무소를 개설했다. 당시 38곳이던 도내 금융기관은 미래에셋자산운용과 DWS자산운용의 추가 진출로 40곳에 이르게 됐다.

이 같은 움직임은 국민연금의 위탁운용사 선정 기준 변화와도 맞물려 있다.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는 지난 6월 국내 주식·채권 위탁운용사 선정 평가 항목에 ‘전주 거점 운용사 가점(1점)’을 신설했다. 이 제도가 운용사들의 전주 진출을 이끈 요인 중 하나였다는 평가가 나온다.

전북도는 지난 1월 29일 금융위원회에 금융중심지 개발계획을 제출했다. 금융위는 연구용역을 거쳐 5월 평가 수행기관을 선정하고, 8월 금융중심지추진위원회에서 지정 평가방안을 확정했다.

경제·금융·법률 분야 전문가 12명으로 구성된 평가단이 서면평가와 현장실사 등을 통해 지정 요건을 검토하는 절차다. 주요 평가 항목은 국내외 금융기관 집적 수준과 전문인력 확보 여건, 개발계획의 실현 가능성, 지역경제 파급효과 등이다.

금융위는 평가 결과를 토대로 연내 금융중심지추진위원회에서 전북의 지정 여부를 심의할 계획이다. 심의 결과에 따라 금융위가 최종 지정 여부를 결정한다.

전북은 2019년에도 금융중심지 지정을 추진했지만 당시 금융산업 기반과 관련 여건이 충분히 성숙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보류된 바 있다. 금융기관 수의 증가가 곧 금융중심지 지정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신규 사무소 개설을 넘어 투자·운용 등 핵심 금융 기능과 전문인력이 지역에 정착하고, 이를 뒷받침할 교육·생활환경을 갖추는 것이 과제로 남아 있다.  
전주=최창환 기자 gwi1229@kmib.co.kr,gwi1229@kmib.co.kr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