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에 빨대 250개 배송” 성난 민심…여권은 ‘자숙 모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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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경기지사의 '소방은 재정 빨대' 발언 논란이 잦아들지 않고 있다. 발언 이후 소방대원이 화마에 순직한데다 추 지사의 빈소 사과마저 또 다른 논란을 불렀다.
이씨는 "'소방은 재정 빨대'라고 말하는 경기도지사가 있다"며 "여론의 뭇매에도 추 지사는 결코 사과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추 지사의 발언에 이은 소방대원의 순직으로 여권은 '자숙 모드'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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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경기지사의 ‘소방은 재정 빨대’ 발언 논란이 잦아들지 않고 있다. 발언 이후 소방대원이 화마에 순직한데다 추 지사의 빈소 사과마저 또 다른 논란을 불렀다. 성난 민심에 여권은 ‘자숙 모드’에 들어갔다.
개그맨 이상민씨가 빨대를 구매해 추 지사 사무실로 배송시킨 일은 최근 민심 이반 양상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다.
이씨는 17일 페이스북에 “추미애 지사에게 빨대를 배송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빨대 구매 내역이 담긴 사진을 첨부했다. 첨부 사진에는 50개입 빨대 묶음 5개, 모두 250개를 구입한 내역이 담겨 있다. 배송지는 수원시 영통구 경기도청 내 경기도지사실이다.
이씨는 “‘소방은 재정 빨대’라고 말하는 경기도지사가 있다”며 “여론의 뭇매에도 추 지사는 결코 사과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코미디보다 더 웃프고 참혹한 현실”이라며 “외려 당이 나서서 사과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씨는 “부천 화재에서 화마와 싸우던 소방관은 결국 순직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덧붙였다.
정치인 성대모사로 얼굴을 알린 이씨는 여러 시사 프로그램에 출연했으며, 개그콘서트 개그맨으로 활동 중이다.
추 지사의 발언에 이은 소방대원의 순직으로 여권은 ‘자숙 모드’에 들어갔다. 장관급 인사 실패와 당 내홍으로 인한 여진이 계속되는 가운에 추 지사 발언으로 악재가 겹치는 모양새다.

민주당이 추 지사보다 선제적으로 사과를 한 것도 이 때문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지난 16일 이용우 대변인 명의의 논평에서 “추 지사가 사용한 표현으로 상처받은 소방 공무원과 가족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밝혔다.
김민석 대표 역시 이튿날 언론 공지를 통해 “당 소속 도지사의 발언으로 상처받은 소방관과 국민 여러분께 당을 대신해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재명 대통령도 같은 날 순직한 소방대원의 빈소를 찾아 직접 조문했다.
다만 추 지사는 빈소를 찾아 “사과를 바라시니까 사과한다”고 말해 진정성 없는 사과를 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문동성 기자 theMoo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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