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메이커’ 허수의 자신감 “올 때는 트로피 들고 올게요”

윤민섭 2026. 10. 18.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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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만에 LoL 월드 챔피언십 무대에 복귀한 디플러스 기아 '쇼메이커' 허수가 소환사의 컵을 들고 귀환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디플 기아는 18일 인천공항 제1터미널을 통해 2026 월즈가 열리는 미국으로 출국했다.

출국 전 공항에서 국민일보와 만난 허수는 월즈 진출 직후부터 이날까지를 즐거운 과정으로 여기고 있다고 말했다.

월즈 패치에서 미드의 주력 챔피언들이 너프를 당했지만, 허수는 큰 메타 변화가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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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플러스 기아 ‘쇼메이커’ 허수가 18일 2026 월즈 참가를 위해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하기 전 국민일보와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1년 만에 LoL 월드 챔피언십 무대에 복귀한 디플러스 기아 ‘쇼메이커’ 허수가 소환사의 컵을 들고 귀환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디플 기아는 18일 인천공항 제1터미널을 통해 2026 월즈가 열리는 미국으로 출국했다. 올해 월즈는 지난 16일 플레이-인 스테이지와 함께 개막했다. 디플 기아를 비롯한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팀들은 오는 24일 시작하는 스위스 스테이지부터 참가한다.

출국 전 공항에서 국민일보와 만난 허수는 월즈 진출 직후부터 이날까지를 즐거운 과정으로 여기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개인적으로 월즈에 진출하고, 공항에 와서 출국하고, 월즈의 에셋(프로필 사진·티저 영상 등)을 촬영하기까지의 과정을 정말 좋아한다. 큰 대회가 곧 시작된다는 느낌을 받기 때문”이라면서 “최근에는 그런 감정을 하루하루 체감하면서 즐겁게 보내고 있다. 설레는 기분으로 여기까지 왔다”고 말했다.

이번엔 인빅터스 게이밍(IG), ‘루키’ 송의진과의 대결이 성사될까? 송의진은 허수의 데뷔 초 롤 모델 중 한 명이기도 했다. 그동안 월즈에서는 만날 기회가 없었다. 허수는 “‘루키’ 선수가 정말 잘한다. 이번에 월즈에서도 얼마나 잘할지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 “애니원스 레전드(ALG)와도 붙고 싶다. e스포츠 월드컵(EWC)에서 졌기 때문”이라고 했다.

월즈 패치에서 미드의 주력 챔피언들이 너프를 당했지만, 허수는 큰 메타 변화가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라이엇 게임즈는 항상 월즈 직전에 큰 변화를 주지 않는다. 성능이 좋았던 챔피언들을 너프하긴 했어도 다른 챔피언을 버프해준 건 아니다. 로크를 제외하면 플레이오프 때와 비슷하게 챔피언이 나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허수의 말대로 미드 챔피언들의 너프가 이뤄지고, 버프는 없다시피 하다. 미드의 캐리력이 더 준 셈이다. 하지만 허수는 그래서 더 미드의 역할이 중요해졌다고 했다. 그는 “이제 원맨 캐리는 어려운 메타다. 하지만 그래서 협곡 한가운데를 지키는 미드가 다방면으로 잘해줘야 한다”며 “‘육각형 선수’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2023, 2024년 스위스 스테이지 탈락의 슬픔을 씻을 수 있을까. 허수는 “지금 와서 생각해 보면 2023, 2024년은 결국 우리가 높이 올라가지 못할 팀이었던 것이다. 3패를 해야 떨어진다는 건, 결국 잘하는 팀들은 올라간다는 것”이라면서 “조커 픽이나 깜짝 전략보다는 기본기와 개인 체급 향상에 집중하겠다. 기본기만 지키면 스위스를 통과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19년 데뷔 후 단 한 차례를 제외하곤 매번 월즈에 출전한 허수다. 그만의 경험을 토대로 한 노하우도 있다. 그는 “월즈는 한 가지 패치 버전으로 진행되는데도 챔피언의 티어가 막 바뀐다. 초기에 좋다고 평가받던 챔피언이 후반에는 픽이 안 되기도 한다. 반대로 후반부에 티어가 급상승하기도 한다. 2023년 T1의 애쉬, 20232년 DRX의 하이머딩거처럼 매년 그런 픽이 나온다”며 “그런 픽들을 찾는 재미도 선수 입장에선 쏠쏠하다”고 말했다.

또 허수는 “감독, 코치님께서 유능하신 분들이시다. 선수들도 도전에 거리낌이 없다. 이미 연습에서부터 다양한 챔피언들을 시도하고 있다. 새로운 메타 픽을 찾는 데 유리한 게 디플 기아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1년 만에 복귀한 월즈다. 이번엔 트로피를 들고 돌아오겠다”며 선전을 자신했다.

인천=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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