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지난달 서명한 대러 제재 시행 면제 발표

박지은 기자 2026. 10. 17.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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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직접 서명한 대규모 러시아 경제 제재법의 시행을 면제하겠다고 발표했다.

16일(현지시간) CNN과 CNBC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홈페이지를 통해 '린지 O. 그레이엄 러시아·이란 제재법'에 규정된 제재와 제한 조치, 관세에 대한 면제 권한을 행사한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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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박지은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직접 서명한 대규모 러시아 경제 제재법의 시행을 면제하겠다고 발표했다.

16일(현지시간) CNN과 CNBC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홈페이지를 통해 '린지 O. 그레이엄 러시아·이란 제재법'에 규정된 제재와 제한 조치, 관세에 대한 면제 권한을 행사한다고 발표했다.

해당 법안은 지난 7월 갑작스럽게 사망한 린지 그레이엄 전 공화당 상원의원의 이름을 따 명명된 법안으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 수행에 필요한 자금 유입을 신속하게 차단하는 것이 핵심이다.

법안은 러시아산 원유 또는 천연가스의 상위 5개 수입국으로부터 미국으로 들어오는 모든 상품에 최고 100%의 관세를 부과하고, 러시아 정부 관리와 은행, 러시아산 에너지 수송을 지속하는 이른바 '그림자 선단(shadow fleet)' 유조선에 제재를 부과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백악관은 의회에 이번 결정이 미국의 국익에 부합한다고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으나, 제재를 시행하지 않는 것이 어떤 측면에서 미국의 국익에 부합하는지 설명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결정은 미국이 글로벌 에너지 가격을 낮추기 위해 러시아산 경유를 구매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한 지 일주일 만에 나왔다.

그는 지난 9일(현지시간) 합의에 따라 러시아가 즉시 30만 톤의 경유를 미국 및 세계 시장에 공급하고, 11월엔 50만 톤, 그 직후에는 100만 톤을 더 공급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연합뉴스 사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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