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젠슨 황 발언에 AI 낙폭 축소…일제히 상승 마감

뉴욕(미국)=황윤주 2026. 10. 16.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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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의 3대 지수는 인공지능(AI) 투자 지속 가능성에 대한 우려와 예상치를 웃돈 물가지표에 장중 하락했으나, 장 막판 매수세가 유입되며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발언이 AI 관련주 투자심리 회복을 이끌었고, 미국의 국채 금리 하락도 증시 부담을 덜어냈다.

기술주 매도세가 누그러진 데는 황 CEO의 발언과 미국채 금리 하락이 영향을 미쳤다.

미국채 금리가 하락한 점도 시장의 부담을 덜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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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막판 저가 매수세 유입
10년물 금리 10.2bp ↓

1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의 3대 지수는 인공지능(AI) 투자 지속 가능성에 대한 우려와 예상치를 웃돈 물가지표에 장중 하락했으나, 장 막판 매수세가 유입되며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발언이 AI 관련주 투자심리 회복을 이끌었고, 미국의 국채 금리 하락도 증시 부담을 덜어냈다.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56.21포인트(1.08%) 뛴 5만2177.69에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25.12포인트(0.33%) 올라간 7744.06,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0.15포인트(0.08%) 오른 2만6713.02로 마무리했다.

뉴욕증권거래소 내부. 뉴욕(미국)=황윤주 특파원

이날 시장은 장 후반 유입된 매수세에 3대 지수 모두 상승세로 돌아섰다. 기술주 매도세가 누그러진 데는 황 CEO의 발언과 미국채 금리 하락이 영향을 미쳤다.

황 CEO는 코어위브의 재무 상황과 관련해 엔비디아가 구제에 나설 필요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코어위브 주가는 전장 대비 5.94% 상승했다. 코어위브는 과도한 차입 우려와 재무 건전성 악화로 인해 전날 15.5% 급락한 뒤 반등한 것이다. 마이크론도 장중 하락을 딛고 1.8% 올랐다.

다만 시게이트 3.19%, 웨스턴 디지털 2.10%, SK하이닉스ADR 0.98% 등은 하락 마감했다. 메모리 반도체 공급 과잉과 중국 기업들의 경쟁 심화 우려에 매도세가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블룸버그는 한국 코스피 지수의 급락을 야기한 메모리 반도체 공급 과잉 우려가 남아 있는 데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중국의 메모리 생산 확대를 언급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고 전했다.

미국채 금리가 하락한 점도 시장의 부담을 덜어냈다. 10년 만기 미국채 금리는 5.086%로 전장 대비 10.2bp(1bp=0.01%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3주 만의 최저 수준이다. AI주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면서 안전자산인 미국채로 매수세가 유입되자 금리가 하락한 것으로 해석된다.

알렉스 샤히디 메이캐피털 매니지먼트 에보크 공동 최고투자책임자(CIO)는 "국채 수익률이 5%에 이르면 투자자들은 AI에 큰 베팅을 하는 것과 국채에 투자하는 것을 비교하게 된다"며 "AI 투자에서 완전히 빠져나갈지의 문제가 아니라 얼마나 집중할지의 문제"라고 말했다.

다만 물가 지표는 여전히 부담이다. 미 노동부가 발표한 9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월 대비 1.3%, 전년 동월 대비 6.3% 올라 월간, 연간 상승률 모두 2022년 이후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날 발표된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이어 물가 압력이 확인되면서 연방준비제도(Fed)가 연말까지 금리를 추가 인상할 수 있다는 우려도 이어졌다.

뉴욕(미국)=황윤주 특파원 h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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