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달러화 약세…연준 금리인상 기대 후퇴 속 국채 금리 급락

최진우 기자 2026. 10. 15.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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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달러화 가치가 하락했다.

달러는 파운드 강세 속 미 국채 금리 급락과 맞물려 약세 압력을 받고 있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장 대비 10bp 가까이 빠지며 달러 약세를 자극하고 있다.

그는 미국 국채 금리가 초기 급등 이후 하락하면서 금리 측면에서 달러의 상승 동력이 약해졌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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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인덱스 장중 흐름[출처: 연합인포맥스]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미국 달러화 가치가 하락했다.

달러는 파운드 강세 속 미 국채 금리 급락과 맞물려 약세 압력을 받고 있다.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정책금리 인상 기대감이 후퇴한 것도 이유로 꼽힌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15일 오전 7시 42분 현재(이하 미 동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DXY)는 102.047로 전장 마감 가격(102.537)보다 0.490포인트(0.478%) 하락했다.

달러는 아시아 거래에서 급락분을 회복하지 못하고 주로 102선 부근에서 움직이고 있다.

뉴욕증시 프리마켓에서는 반도체 종목을 중심으로 '매도세'가 나타나고 있다. 마이크론테크놀러지는 4% 넘게 떨어지고 있다.

이에 시장 자금은 안전자산인 미 국채로 몰리는 모습이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장 대비 10bp 가까이 빠지며 달러 약세를 자극하고 있다.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 인상 기대감이 옅어진 것도 이유로 꼽힌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은 이날 오전 7시 20분 현재 이달 금리가 동결될 확률은 70.7%로 반영했다. 전장 대비 3.9%포인트 올랐다.

OCBC의 심모시옹과 크리스토퍼 웡 전략가는 "인공지능(AI) 주도 주식시장 약세는 미국 자산으로의 자금 유입과 견조한 미국 성장을 뒷받침하는 자산효과에 의문을 제기함으로써 달러의 추가 상승을 제한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미국 국채 금리가 초기 급등 이후 하락하면서 금리 측면에서 달러의 상승 동력이 약해졌다고 부연했다.

ING의 크리스 터너 외환 전략가는 "안전자산으로서 상승하기보다는 연준의 금리 사이클이 비둘기파적으로 재평가되면서 달러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1월 인도분은 강보합이다. 배럴당 95달러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157.919엔으로 전장보다 0.422엔(0.267%) 떨어졌다.

고에다 준코 일본은행(BOJ) 심의위원은 이날 향후 통화정책과 관련해 "금융 여건이 여전히 완화적이고 물가 상방 위험도 상당한 만큼 BOJ가 정책금리 인상에 과도하게 신중해지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같은 날 가타야마 사쓰키 일본 재무상은 환율 관련 질문을 받자 "필요하면 주저 없이 행동하겠다"고 경고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1.12145달러로 전장보다 0.00592달러(0.531%) 높아졌다.

파운드-달러 환율 1.32587달러로 0.00673달러(0.510%) 상승했다.

영국 통계청(ONS)에 따르면 8월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전달 대비 0.1% 증가했다. 시장 예상치(-0.1%)와 반대의 결과다.

도이체방크의 산제이 라자 영국 담당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영국 경제의 회복력은 계속되고 있다는 것"이라며 "올해 내내 영국 경제가 얼마나 강한 성과를 보였는지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설명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 6.6915위안으로 전장보다 0.0036위안(0.054%) 내려갔다.

jwchoi@yna.co.kr<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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