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첫 출전’ KC 예후 “제카와 맞대결하고파…가장 궁금한 팀은 T1” [쿠키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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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이루지 못한 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진출의 꿈을 유럽에서 이뤘다. 카르민코프(KC)의 미드 라이너 '예후' 강예후가 생애 첫 롤드컵 출격을 앞두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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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부트캠프 성과 좋아, 자신 있다”

LEC 3시드 카르민코프는 16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라이엇 게임즈 아레나에서 북미 C9과 2026 롤드컵 개막전을 치른다. 강예후는 경기 전날 쿠키뉴스와의 화상 인터뷰에서 “첫 롤드컵이라고 딱히 떨리지는 않는다. 다양한 팀들과 경기할 수 있다는 점이 기대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강예후는 지난해 DRX에서 뛰다 올해 KC 유니폼을 입었다. 유럽 진출 첫해부터 국제무대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지난 7월 열린 e스포츠 월드컵(EWC)에서는 T1을 꺾고 결승에 오르는 성과를 냈다. 비록 디플러스 기아(DK)에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지만, LCK 강팀들과 충분히 경쟁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했다.
강예후는 “유럽에 온 건 정말 좋은 선택이었다. 지금까지 몸담았던 팀 가운데 현재 팀원들이 가장 잘하고 좋은 것 같다”며 “최근 한국 부트캠프에서도 스크림 성적이 좋았다. 선수들 모두 자신감이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다만 KC의 롤드컵 진출 과정은 순탄하지 않았다. KC는 올해 LEC 서머 정규시즌에서 9전 전승을 기록하며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였지만 플레이오프에서는 G2와 모비스타 코이에 잇따라 패하며 3위로 대회를 마쳤다. 부진의 원인으로 피로 누적을 꼽은 강예후는 롤드컵을 앞두고 연습 방식에 변화를 줬다며 “MSI가 끝난 뒤 했던 방식처럼 콜을 줄이고 선수 개개인의 플레이에 집중하는 방향으로 연습했다. 지금은 준비가 잘 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KC는 플레이인 스테이지부터 롤드컵 일정을 시작한다. 4개 팀 가운데 단 한 팀만 스위스 스테이지에 진출할 수 있는 만큼 첫 관문부터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첫 상대는 북미의 C9이다. 강예후는 “C9의 미드-정글 호흡이 괜찮아 보인다. 초반에 잘 움직이고 오브젝트도 챙기려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며 “초반 설계를 잘해야 할 것 같다”고 경계했다.
LCK 4개 팀 가운데 가장 눈여겨보는 팀으론 대회 4연패에 도전하는 T1을 지목했다. EWC 4강에서 T1을 꺾어봤던 그는 “롤드컵에서 매번 가장 잘하는 팀이 T1이라 이번에도 잘할지 궁금하다”고 전했다. 가장 만나고 싶은 미드 라이너는 한화생명e스포츠의 ‘제카’ 김건우였다. 강예후는 “최근에 아예 만나보지 못했기 때문에 이번에 한번 상대하고 싶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LCK 시절과 비교해 어떤 모습을 보여주고 싶냐는 질문에는 “대회에서 조금 더 탄탄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특정한 부분을 잘한다기보다 전체적으로 단단해진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답했다.
끝으로 강예후는 “우선 플레이인을 깔끔하게 통과해 스위스 스테이지에 진출하는 게 단기적인 목표다. 이후에도 연습을 잘해서 최대한 높은 곳까지 올라가고 싶다”며 “개인적으로는 후회 없이 대회를 치르고 싶다. 첫 롤드컵인 만큼 열심히 준비해서 한국 팬들에게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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