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CPI 소화하며 혼조 출발

윤정원 기자 2026. 10. 14.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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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는 소비자물가지수(CPI) 결과를 소화하며 혼조세로 출발했다.

14일(현지시간) 오전 9시 42분 현재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65.78포인트(0.32%) 상승한 51,835.88을 기록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9월 전 품목 CPI는 전달 대비 0.6% 상승했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전달 대비 0.3% 올라 시장 전망치 0.2% 상승을 상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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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권거래소연합뉴스 사진 제공

(서울=연합뉴스) 윤정원 연합인포맥스 기자 = 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는 소비자물가지수(CPI) 결과를 소화하며 혼조세로 출발했다.

14일(현지시간) 오전 9시 42분 현재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65.78포인트(0.32%) 상승한 51,835.88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 대비 23.32포인트(0.30%) 내린 7,782.13,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121.62포인트(0.45%) 하락한 27,082.76을 가리켰다.

9월 CPI가 예상을 웃돌았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9월 전 품목 CPI는 전달 대비 0.6% 상승했다. 지난 4월 이후 5개월 새 최고치다.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3.7% 올랐다. 시장 전망치 3.6%를 웃돌았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전달 대비 0.3% 올라 시장 전망치 0.2% 상승을 상회했다.

1년 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2.6% 상승해 이 또한 시장 전망치 2.5% 상승보다 0.1%포인트 높았다.

CPI가 예상을 웃돌면서 이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가 인상될 것이라는 우려도 커졌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은 이달 금리가 인상될 확률을 53.7%로 반영했다. 전날의 22.1%에서 대폭 상승한 것이다.

유가가 상승한 점은 증시에 부담이 됐다.

예멘의 친이란 반군 후티가 사우디아라비아 동부 다란의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 시설과 수도 리야드의 국제공항 등을 공격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후티 반군은 "사우디 본토 깊숙한 곳의 공항과 석유 시설을 겨냥한 작전은 향후 며칠간 계속될 것"이라고도 경고했다.

호르무즈 해협에서 선박이 침몰했다는 소식도 유가에 영향을 미쳤다.

이란혁명수비대(IRGC)는 이날 밀수품을 실은 대형 컨테이너선 1척이 호르무즈 해협 남부 해상에서 미승인 위험 항로를 통과하려다 기뢰와 충돌한 뒤 침몰했다고 밝혔다.

CFRA 리서치의 샘 스토벌 수석 투자 전략가는 CPI 결과에 대해 "분명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10월 회의에서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을 높였다"면서도 "다만 나는 연준이 그렇게 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중간선거를 두 달 앞둔 기간에 두 차례 금리 인상이 있었던 적은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헬스케어, 기초소비재 등은 강세를, 유틸리티, 부동산 등은 약세를 나타냈다.

델 테크놀로지스와 휴렛팩커드 엔터프라이즈는 주가가 각각 7.01%, 5.51% 내렸다. 바클레이즈가 두 종목의 투자 의견을 '비중 확대'에서 '시장 비중'으로 하향 조정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바클레이즈는 두 종목 주가가 올해 가파르게 상승했으나 이러한 상승세가 오래 지속될 수 있을지 회의적이라고 밝혔다.

게임스톱은 라이언 코헨 최고경영자(CEO)가 자사주 84만4천주를 매입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2.13% 올랐다.

제약회사 리퀴디아 주가는 29.22% 급등했다. 유나이티드 테라퓨틱스와 진행 중이던 소송 6건을 모두 합의로 해결했다고 발표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이에 따라 폐동맥 고혈압 치료제인 유트레피아에 대한 중단 없는 접근이 보장됐다.

유럽증시는 일제히 상승세를 보였다.

유로스톡스50 지수는 전장 대비 0.69% 오른 6,209.47에 거래 중이다. 독일 DAX지수와 프랑스 CAC40 지수는 각각 0.51%, 0.63% 상승했고 영국 FTSE100지수는 0.22% 올랐다.

국제 유가는 상승했다.

같은 시각 근월물인 2026년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 대비 1.43% 오른 배럴당 95.57달러를 기록 중이다.

jwyoon2@yna.co.kr<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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