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통위 인터뷰] 노무라 "만장일치 동결 예상…분기 1회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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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라증권은 오는 22일 열리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한국은행이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했다.
노무라증권의 박정우 이코노미스트는 14일 연합인포맥스와의 인터뷰에서 "8월 연속 인상 이후 금리 인상의 효과를 점검하겠다는 시그널을 주었기 때문에 10월에 3연속 인상을 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며 "물가 역시 8월 일시적 상승 이후 9월에 3% 이하로 내려왔기 때문에 급하게 대응할 필요성도 낮다"고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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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박지은 기자 = 노무라증권은 오는 22일 열리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한국은행이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했다.
노무라증권의 박정우 이코노미스트는 14일 연합인포맥스와의 인터뷰에서 "8월 연속 인상 이후 금리 인상의 효과를 점검하겠다는 시그널을 주었기 때문에 10월에 3연속 인상을 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며 "물가 역시 8월 일시적 상승 이후 9월에 3% 이하로 내려왔기 때문에 급하게 대응할 필요성도 낮다"고 바라봤다.
박 이코노미스트는 "미국이 9월 기준금리를 인상했으나 여전히 원화는 달러화 대비 강세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며 "연방준비제도(연준·Fed)에 기계적으로 맞출 필요성도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최근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의 발언에서 추가 인상에 대한 의지를 읽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신현송 총재는 최근 국정감사와 IMF 연차총회에서 낙관적인 경기 전망과 수요 측면 물가 압력 우려, 선제적인 금융안정 조치 등을 언급했다"며 "IMF 미팅에서 중립금리 상향 가능성도 시사한 것으로 보면 향후 추가 인상에 대해 강한 의지를 읽을 수 있다"고 전했다.
박 이코노미스트는 "이번에 (기준금리를) 동결하더라도 향후 회의에서 추가 인상 가능성은 상당히 높은 것으로 보인다"며 "향후 금리 인상의 시기와 속도는 경기확장국면에서 물가와 부동산 시장 흐름이 결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10월 금통위에서 소수의견이 나올 가능성은 15% 정도라고 덧붙였다.
그는 신 총재가 지난 12일 국회 국정감사에서 7월과 8월의 선제적인 기준금리 인상이 향후 더 큰 폭의 금리 인상 필요성을 줄일 수 있다는 취지로 발언한 데 대해서는 "분기 1회 정도 인상이 적절하다는 의미로 받아들였다"고 답했다.
박 이코노미스트는 신 총재의 발언이 기존 입장과 달라진 부분은 없어 최종금리 3.5% 전망은 유지하며, 분기 1회 인상 기조라는 전제하에 올해 11월 내년 2월 추가 인상으로 최종금리는 3.5%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물가 측면에 대해서는 "국제유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달러-원 환율이 낮아진 점을 고려한다면 유가 충격은 10월 이후 상당폭 사라지면서 공급자 측 압력은 디스인플레이션으로 바뀔 가능성이 높다"며 "한은이 수요 측 물가 압력을 우려하고 있으나, 최근 임금 증가율이 지속적으로 물가수준을 하회하는 마이너스 실질임금 상태에서 부진한 고용증가율을 고려한다면 수요 측 물가압력 우려는 상당히 낮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물가 확산지수 역시 노무라의 분석에 따라 기준점인 50을 하회하고 있기 때문에 물가는 여전히 공급 쪽 요인이 좌우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헤드라인 물가상승률이 내년 2분기 중에 한은 목표치인 2%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해당 인플레이션 경로를 감안한다면 한은의 금리 인상 사이클은 내년 1분기 중에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고 짚었다.
그는 반도체 수출 호조와 관련해서 "노무라가 자체 개발한 반도체 공급부족 지수 분석에 따르면 2028년까지 반도체 사이클은 견조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한다"면서도 "그 낙수효과는 상당히 제한적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한국은행의 추가 인상을 뒷받침하기 위해서는 반도체 경기 사이클의 지속성도 중요하지만, 그로 인해 내수경기가 활성화되는 것이 보다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박 이코노미스트는 "신 총재는 BIS 출신답게 금융안정을 통화정책의 핵심 목표로 판단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부동산 시장 역시 통화정책이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판단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통화정책이 부동산 가격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은 대출과 부동산 투자에 대한 기대수익률을 통해서인데, 현재 가계대출 증가율은 거시건전성 정책으로 인해 관리되고 있다"며 "향후 기준금리 인상이 부동산 기대수익률을 낮추는 방향으로 작용하게 된다면 부동산 가격 상승은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짚었다. 다만 현재 강남권 고가 아파트가 영향을 받는 것과 달리 이러한 흐름이 전체 시장에서 나타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이 점이 한은이 추가 금리 인상에 나설 수 있는 명분이 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연합뉴스 사진 제공]](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10/14/552842-MG6mj39/20261014165703469ccwm.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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