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무역협상 타결 임박…美 항공기·LNG 구매 확대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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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이 미국과의 무역협상을 사실상 마무리하고 최종 의견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베트남은 현재 미국의 무역조사에 따른 추가 관세 부과 가능성에 직면해 있다.
베트남은 최대 수출시장인 미국과의 무역흑자를 줄이기 위해 항공기와 액화천연가스(LNG) 등 미국산 제품의 구매를 확대하겠다고 거듭 약속해 왔다.
베트남은 중국과 멕시코, 대만 등과 함께 미국의 무역적자 규모가 가장 큰 교역 상대국 중 하나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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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이 미국과의 무역협상을 사실상 마무리하고 최종 의견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양국은 수개월간 관세와 비관세장벽 등을 놓고 협상을 벌여왔다.

팜 자 뚝 베트남 부총리는 14일(현지시간) 하노이에서 열린 미국·베트남 비즈니스 행사에서 "미국 측에 최종 의견을 전달했다"며 "양측이 이에 동의하면 조만간 협정에 서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협정이 체결되면 베트남 수출업체들의 무역 불확실성이 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베트남은 현재 미국의 무역조사에 따른 추가 관세 부과 가능성에 직면해 있다. 그동안 양국 협상에서는 환적과 비관세장벽 등이 주요 쟁점으로 꼽혔다.
마이클 조지 드솜브레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는 같은 행사에서 영상을 통해 "베트남은 이제 무역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한 과감한 조치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무역협정 체결이 양국 간 무역 불균형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자동차 안전·배출가스 기준 등 비관세장벽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베트남이 외국인 지분율에 제한을 두고 있는 산업을 면밀히 검토할 것을 강력히 권고한다"며 "특히 외국인 지분율 상한이 50% 미만인 산업에 주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또 럼 베트남 국가주석은 지난달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양국이 무역협정 체결에 "매우 근접했다"고 설명했다. 베트남은 최대 수출시장인 미국과의 무역흑자를 줄이기 위해 항공기와 액화천연가스(LNG) 등 미국산 제품의 구매를 확대하겠다고 거듭 약속해 왔다.
베트남의 대미 수출은 사상 최대 수준을 이어가고 있다. 수출 호조에 힘입어 올해 3분기 경제성장률은 9.95%를 기록했다. 또한 정부 통계에 따르면 올해 1~9월 대미 무역흑자는 1226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8% 증가했다. 베트남은 중국과 멕시코, 대만 등과 함께 미국의 무역적자 규모가 가장 큰 교역 상대국 중 하나로 꼽힌다.
현재 미국으로 수입되는 대부분의 베트남산 제품에는 12.5%의 관세가 부과되고 있다. 여기에 미국이 진행 중인 과잉 생산능력과 지식재산권 침해 의혹에 대한 무역조사 결과에 따라 추가 관세가 부과될 가능성도 있다. 이에 따라 양국 협상단이 무역협정을 조속히 타결해야 한다는 압박도 커지고 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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