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RYU, 한화는 N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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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9위로 추락한 한화 이글스가 새 사령탑으로 류지현(55) 국가대표팀 감독을 선임했다. 한화 구단은 13일 "제15대 류지현 감독과 3년 총액 20억원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2021년 친정 팀 LG 트윈스 감독으로 사령탑에 데뷔한 그는 첫해 준플레이오프에 직행했고, 이듬해에는 구단 역대 최다승을 경신하며 정규시즌 2위를 기록했다.
한화는 류 감독이 구단의 목표인 '지속 가능한 강팀'으로의 도약을 이끌 적임자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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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새 사령탑에 류지현 감독
3년 20억에 계약… 단장엔 석장현
PS 진출 가능한 전력 구축 과제
11승 활약 투수 왕옌청과 재계약

올 시즌 9위로 추락한 한화 이글스가 새 사령탑으로 류지현(55) 국가대표팀 감독을 선임했다. 한화 구단은 13일 “제15대 류지현 감독과 3년 총액 20억원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류 감독은 4년 만에 프로야구 사령탑으로 복귀했다. 2021년 친정 팀 LG 트윈스 감독으로 사령탑에 데뷔한 그는 첫해 준플레이오프에 직행했고, 이듬해에는 구단 역대 최다승을 경신하며 정규시즌 2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2년 연속 포스트시즌 첫 관문에서 탈락하며 단기전 운영에 아쉬움을 남긴 채 지휘봉을 내려놨다.
지난해부터 대표팀 감독을 맡은 류 감독은 약점을 보완하며 성과를 냈다. 올해 초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한국의 17년 만의 2라운드(8강) 진출을 이끌었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며 대회 5연패를 달성했다. 투수 교체와 대타 기용 시점 등 전반적인 경기 운영 능력이 LG 감독 시절보다 향상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미국 메이저리그(MLB) 텍사스 레인저스의 첨단 분석 시스템을 접하며 선진 야구에 대한 이해를 넓힌 점도 강점으로 꼽혔다.
한화는 류 감독이 구단의 목표인 ‘지속 가능한 강팀’으로의 도약을 이끌 적임자라고 판단했다. 지난해 7년 만에 포스트시즌에 진출해 준우승을 차지했던 한화는 올해 다시 가을야구 진출에 실패했다. 한국시리즈 우승에 도전하기에 앞서 매년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수 있는 전력을 갖추는 것이 우선적인 과제로 꼽힌다.
류 감독은 곧바로 구단 체질 개선에 나설 전망이다. 1998∼1999년 2년 연속 유격수 골든글러브 수상자인 류 감독이 당면한 과제 중 하나는 수비 강화다. 한화는 올 시즌 실책 110개로 리그 최다를 기록했다. 류 감독은 “감독을 맡겨주신 구단에 감사하다”며 “최고의 팬들과 명문 구단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단장에는 석장현 전 경영지원실장이 선임됐다. 석 단장은 2003년부터 구단에서 스카우트와 운영팀장, 전략팀장 등을 역임했다. 한화는 석 단장이 구단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류 감독과 함께 구단의 비전을 실현할 것으로 기대했다. 구단 직원 출신 인사가 단장을 맡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감독과 단장 교체를 단행한 한화는 새 시즌 준비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올 시즌 리그 아시아쿼터 선수 가운데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왕옌청과 1년 총액 30만 달러에 재계약했다. 2년 차 아시아쿼터 선수에게 지급할 수 있는 최대 금액을 투자했다. 왕옌청은 올 시즌 26경기에 등판해 팀 내 최다승인 11승 6패 평균자책점 3.97을 기록했다.
최원준 기자 1j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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