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100대 기업 ESG 평가 1위…금융업 선두 속 기업 전반 점수 상승

박현주 2026. 10. 13.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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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이 국내 주요 상장기업 100곳을 대상으로 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평가에서 1위를 차지했다. 금융업종이 지난해에 이어 업종별 평균 점수에서 선두를 지켰다. 국내 주요 기업의 ESG 평가 점수도 전반적으로 상승했다.

한국ESG평가원은 13일 이 같은 내용의 ‘2026년 상장 대기업 ESG 정례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최고 등급인 S등급을 받은 기업은 KB금융(100점 만점 기준 83.2점), 현대차(82.8점), 신한금융(82.5점), 우리금융(82.0점), 삼성전자(80.3점) 등 5곳이다. KB금융은 지난해 3위에서 1위로 올라섰고, 현대차와 삼성전자는 A+에서 S등급으로 상승했다.

한국ESG평가원이 13일 발표한 ‘2026년 상장 대기업 ESG 정례평가’ 결과. KB금융·현대차·신한금융·우리금융·삼성전자 등 5개사가 최고 등급인 S등급을 받았다. 한국ESG평가원.


A+등급에는 삼성생명, 하나금융, 카카오뱅크 등 20개사가 이름을 올렸다. 한국ESG평가원은 2021년부터 자체 평가모델을 활용해 주요 상장기업 100곳의 지속가능경영보고서와 기업 공시, 언론 보도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최고 S등급부터 최하 C등급까지 ESG 등급을 매기고 있다.

평가 대상 100개사의 평균 점수는 71.6점으로 지난해보다 1.1점 상승했다. A+ 이상 기업도 14곳에서 25곳으로 늘었다. 업종별로는 금융업이 평균 76.1점으로 가장 높았다.

정부가 대기업의 ESG 공시를 단계적으로 의무화하는 등 제도화에 속도를 내면서 기업의 ESG 경영이 개선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손종원 한국ESG평가원 대표는 “기업은 ESG 경영 전반을 재점검하고 전사적 업무 체계에 이를 내재화해 데이터를 산출하는 숙제를 안고 있다”고 밝혔다.

박현주 기자 park.hyunju@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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