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신메모리 쇼크’ SK하이닉스 10% 폭락…外人 2.3조 ‘팔자’

이태희 매경이코노미 인턴기자(gml958430@gmail.com) 2026. 10. 13.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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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 모습. (매경DB)
SK하이닉스(000660) 주가가 전 거래일보다 10.09% 폭락한 144만3000원에 마감했다. 장중에는 11% 넘게 떨어지며 142만원대까지 밀리기도 했다.

13일 SK하이닉스는 전장보다 4.17% 내린 153만800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이후 낙폭을 확대했고 오후 들어서는 11.21% 하락한 142만5000원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삼성전자도 이날 7.39% 내린 23만2000원에 장을 마쳤다.

급락 배경으로 중국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의 차세대 D램 개발 소식이 꼽힌다. 앞서 12일 CXMT는 메모리 셀 면적을 줄여 집적도를 높이는 ‘4F²’ 기술을 적용한 서버용 D램 제품을 연내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개발 중인 기술로 중국 업체의 추격이 빨라질 수 있다는 우려가 투자심리를 위축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반도체주 약세도 영향을 미쳤다. 지난 12일(현지 시간)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2.67% 하락했다. 여기에 SK하이닉스의 자사주 매입·소각이 막바지에 이르면서 주가를 지지하던 기타법인 매수세가 약해진 점도 낙폭을 키운 배경으로 거론된다.

이날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는 외국인 순매도 상위 종목 1위와 2위에 올랐다. 외국인은 SK하이닉스를 2조3613억원, 삼성전자를 1조3595억원 순매도했다.

반면 기관은 두 기업 주식을 가장 많이 사들였다. SK하이닉스 6187억원, 삼성전자 2478억원을 각각 순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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