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올해 韓성장률 '2.6→3.3%' 상향…내년 2.8%·0.3%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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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3%로 대폭 상향 조정했다.
중동전쟁 장기화에 따른 부정적인 영향에도 인공지능(AI) 투자 확대에 힘입은 반도체 수출 호조가 한국 경제의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평가했다.
IMF는 13일 발표한 '10월 세계경제전망(WEO)'에서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을 3.3%로 제시했다.
IMF가 내다본 올해 한국 성장률은 한국은행, 아세안+3 거시경제조사기구(AMOR)가 제시한 것과 같고, 정부(3.0%), ADB(3.2%), KDI(3.2%) 등보다는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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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성장률 전망치 상향 조정[출처 : 연합뉴스 자료사진]](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10/13/552842-MG6mj39/20261013110203230lzql.jpg)
(세종=연합인포맥스) 박준형 기자 =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3%로 대폭 상향 조정했다.
중동전쟁 장기화에 따른 부정적인 영향에도 인공지능(AI) 투자 확대에 힘입은 반도체 수출 호조가 한국 경제의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평가했다.
IMF는 13일 발표한 '10월 세계경제전망(WEO)'에서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을 3.3%로 제시했다. 지난 7월 전망치(2.6%)보다 0.7%포인트(p) 높인 수치다.
내년 한국 성장률도 기존 2.5%에서 2.8%로 0.3%p 상향 조정했다.
IMF가 내다본 올해 한국 성장률은 한국은행, 아세안+3 거시경제조사기구(AMOR)가 제시한 것과 같고, 정부(3.0%), ADB(3.2%), KDI(3.2%) 등보다는 높다.
다만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3.7%보다는 0.4%p 낮다.
IMF는 한국 경제에 대해, 강력한 반도체 중심의 대외수요가 중동전쟁의 부정적인 영향을 압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대만과 함께 한국을 AI 하드웨어 핵심 교역국으로 지목하면서 원자재 수출국 및 제조업 거점국에 파급효과를 미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정부는 IMF의 평가에 대해, "한국의 강력한 AI 하드웨어·반도체 관련 수출 호조의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중동전쟁 장기화 및 물가·금리 상승으로 민생 부담이 지속되고, 양극화와 잠재성장률 둔화 등 구조적 문제도 상존하고 있다"며 "주거, 일자리, 서민금융 3대 핵심 사회정책 추진 등 양극화 완화 및 민생안정, 잠재성장률 반등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의 성장률 상향 폭은 세계경제와 선진국 평균을 모두 웃돌았다.
IMF는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을 기존 3.0%에서 3.1%로 0.1%p 상향 조정했다. 내년 세계경제 성장률은 기존 전망치인 3.4%를 유지했다.
선진국 그룹(한국, 미국, 일본 등 41개국)의 올해 성장률은 기존 1.7%에서 2.1%로 0.4%p 높였지만, 신흥개발도상국 그룹(중국, 인도, 러시아 등 155개국)은 3.8%에서 3.7%로 0.1%p 낮췄다.
IMF는 중동전쟁 장기화와 무역갈등에도 AI 투자 확산에 힘입어 세계경제가 예상보다 양호한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국가별 성장 경로는 중동전쟁 노출도와 AI 기술 밸류체인 참여 정도에 따라 차별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주요국별로 보면 미국의 올해 성장률은 2.3%로 기존 전망을 유지했다.
유로존은 1.1%로 0.2%p, 일본은 0.7%로 0.1%p 각각 상향 조정했다.
반면 중국은 국제유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기존 4.6%에서 4.5%로 0.1%p 하향 조정됐다.
중동·중앙아시아는 에너지 수질 차질로 인해 0.3% 역성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다만 내년에는 에너지 공급이 정상화하며 6.3%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세계 물가 상승률 전망치는 종전과 동일한 4.7%다. 선진국과 신흥국 각각 3.1%와 5.7%로 각각 전망됐다.
주요국 근원물가는 내년 말 이후 점진적으로 목표 수준에 수렴할 것이라고 IMF는 예상했다.
이번 전망은 내년 3월부터 호르무즈 해협이 재개통되고, 내년 10월 에너지 공급과 물류 여건이 전쟁 이전 수준으로 정상화한다는 가정을 전제로 한다.
IMF는 중동 긴장과 무역 분절 등 세계경제의 하방 위험이 여전히 우세하지만, 지난 7월 전망 당시보다는 위험이 완화됐다고 평가했다.
IMF는 원자재 변동성과 물가 압력, AI 생산성에 대한 기대 재평가, 무역마찰 재확산 가능성 등을 주요 하방 요인으로 꼽았다.
반면, AI 기술사이클 장기화, 에너지 공급망 재편 등을 상방요인으로 거론했다.
IMF는 국가별 기민한 정책대응을 강조하며 재정 여력 구축과 중기 재정 건전화, 취약계층에 대한 한시적·선별적 지원을 권고했다. 통화정책은 물가안정을 최우선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노동이동성 제고 및 규제 효율화 등의 구조개혁과 상호호혜적 무역 규범 복원 등을 위한 국제협력을 촉구했다.
jhpark6@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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