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서 자신감 얻은 양민혁, 소속팀 데뷔골

정신영 2026. 10. 13. 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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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우승 후 병역 혜택 관련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양민혁(KVC 베스테를로)이 벨기에 무대 데뷔골을 터뜨렸다.

양민혁은 11일(현지시간) 벨기에 베스테를로 헤트 카위피어에서 열린 로열 앤트워프와의 2026-2027시즌 주필러리그 8라운드 홈경기에서 쐐기골을 터뜨려 5대 1 대승에 기여했다.

이날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 양민혁은 팀이 3-1로 앞서던 후반 40분 그라운드를 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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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무대 3경기 만에 첫 골
11일 로열 앤트워프와의 주필러리그 8라운드 경기에서 골을 넣고 기뻐하는 KVC 베스테를로의 양민혁. AFP연합뉴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우승 후 병역 혜택 관련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양민혁(KVC 베스테를로)이 벨기에 무대 데뷔골을 터뜨렸다.

양민혁은 11일(현지시간) 벨기에 베스테를로 헤트 카위피어에서 열린 로열 앤트워프와의 2026-2027시즌 주필러리그 8라운드 홈경기에서 쐐기골을 터뜨려 5대 1 대승에 기여했다. 올 시즌 베스테를로 유니폼을 입고 3경기 만에 기록한 첫 골이다.

이날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 양민혁은 팀이 3-1로 앞서던 후반 40분 그라운드를 밟았다. 주어진 시간은 짧았지만 양민혁은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후반 추가시간 6분 상대 프리킥 이후 이어진 역습 상황에서 골키퍼가 길게 던진 공을 잡아 오른쪽 측면을 빠르게 돌파했다. 이어 수비수 한 명을 제친 뒤 페널티아크 부근에서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번 득점은 유럽 무대에서 좀처럼 자리를 잡지 못했던 양민혁에게 더욱 뜻깊다. 지난해 1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에 입단한 그는 2부 팀인 퀸스파크 레인저스, 포츠머스, 코번트리 시티를 거쳐 올 시즌 베스테를로에서 네 번째 임대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직전 임대팀 코번트리에서는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하며 어려운 시기를 보냈다.

아시안게임에서 되찾은 자신감이 소속팀 복귀전에서도 빛을 발하는 모습이다. 양민혁은 지난 3일 일본과의 결승전에서 빠른 측면 돌파에 이은 크로스로 엄지성(스완지시티)의 결승골을 도우며 1대 0 승리에 기여했다. 당시 양민혁은 “이번 대회 답답한 부분들이 많이 있었고 자신감이 많이 떨어져 있었다”며 “내가 성장하는 계기가 되고 자신감을 찾을 수 있는 장면이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

하지만 우승 직후 인터뷰에서 “메달이나 트로피는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했다. 군 면제라는 보상 하나만 보고 경기했던 것 같다”고 말해 논란의 중심에 섰다. 금메달의 의미보다 병역 혜택을 앞세웠다는 비판이 쏟아지자 양민혁은 “병역 혜택 역시 내가 더 좋은 결과를 만들어내기 위해 가질 수 있었던 여러 동기 중 하나였다는 뜻이 잘못 전달됐다”며 고개를 숙였다. 

정신영 기자 spirit@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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