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원 '닥터X', 첫방부터 '김부장' 넘었다…의학 고증 지적 속 흥행 질주 예고 [엑's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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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지원 주연의 '닥터X'가 첫 방송부터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흥행 청신호를 켰다.
지난 9일 첫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닥터X : 하얀 마피아의 시대'(이하 '닥터X')는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시청률 11.4%, 수도권 11.2%, 순간 최고 12.9%를 기록했다.
지난 6월 방송된 '김부장'은 첫 방송에서 전국 시청률 9.5%를 기록하며 당시 올해 방송된 미니시리즈 가운데 가장 높은 첫 방송 시청률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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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배우 김지원 주연의 '닥터X'가 첫 방송부터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흥행 청신호를 켰다.
지난 9일 첫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닥터X : 하얀 마피아의 시대'(이하 '닥터X')는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시청률 11.4%, 수도권 11.2%, 순간 최고 12.9%를 기록했다.
이는 2026년 방송된 미니시리즈 가운데 가장 높은 첫 방송 시청률이다. 2049 시청률 역시 최고 4.3%, 평균 3.7%를 기록하며 금요일 전체 프로그램과 해당 주간 방송된 프로그램 중 1위에 올랐다.
이어 지난 10일 방송된 2회는 전국 14.9%, 수도권 14.7%, 순간 최고 17.4%까지 치솟으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2049 시청률도 최고 5.4%, 평균 4.6%를 기록했다.
이 같은 성적은 앞서 흥행에 성공한 소지섭 주연의 SBS 드라마 '김부장'과 유사해 눈길을 끈다.

지난 6월 방송된 '김부장'은 첫 방송에서 전국 시청률 9.5%를 기록하며 당시 올해 방송된 미니시리즈 가운데 가장 높은 첫 방송 시청률을 달성했다. 이후 2회에서 15.7%까지 치솟으며 단숨에 흥행작 반열에 올랐다.
'닥터X' 역시 첫 방송부터 '김부장'의 첫 회 기록을 넘어선 데 이어 2회 만에 15%에 육박하는 성적을 거뒀다. 비록 2회 시청률은 '김부장'보다 0.8%p 낮지만, 방송 초반부터 비슷한 흥행 흐름을 보이고 있다.
무엇보다 제작진과 배우들이 예상했던 수치를 뛰어넘었다는 점도 '김부장'과 공통점을 지닌다.
앞서 지난 7일에 열린 '닥터X' 제작발표회에서 이정림 감독은 첫 방송 시청률에 대해 "제 생일이 9월 21일이라, 9.21%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정은 역시 "'실패하지 않습니다'라는 이야기는 있었던 것 같다"며 작품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반면 손현주는 9%대 시청률에 대해서도 "너무 높다. 0.01%라도 시청자들이 봐주시면 너무 감사하다"고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실제 방송이 시작되자 제작발표회에서 언급된 9.21%를 뛰어넘는 성적이 나왔다. 2회에서는 15%에 가까운 시청률까지 기록하며 초반 흥행에 힘을 실었다. '김부장' 역시 단 2회만에 시청률 공약을 걸었던 13%를 넘어서 윤경호가 13시간 묵언 수행에 임하기까지 했다.
작품을 향한 관심도 이어지고 있다. 계수정(김지원 분)이 남다른 술기를 통해 기존 의료진들에게는 사이다를, 일부 부조리한 장면에서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그러나 높은 시청률과 별개로 의료 장면의 현실성을 둘러싼 지적도 나오고 있다.
실제 '닥터X'의 응급의학과 현장 자문에 참여한 남궁인 교수는 지난 10일 자신의 SNS를 통해 촬영 비하인드를 전하며 배우들과 제작진의 노고를 언급했다.
이후 일각에서 의학 고증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자 남궁인 교수는 "저는 현장 자문이었다. 의학적으로 틀린 부분이 나온다면 자문과 제작진이 싸우다 자문이 패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제작진 역시 "본 드라마는 픽션이며 극적인 전개를 위해 실제 의료 현장 및 관련 규정과 다르게 각색되거나 연출된 장면이 포함돼 있다"고 안내한 바 있다.
'닥터X'는 일본 드라마를 원작으로 하는 만큼 한국판으로 각색되는 과정에서 달라진 설정과 연출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다만 의학 드라마라는 장르 특성상 수술 장면과 의료 절차의 현실성은 시청자들이 민감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 부분이다.

방송 초반부터 압도적인 성적을 거두며 SBS 금토드라마의 흥행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닥터X'. 김지원의 활약과 빠른 전개가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 가운데, 의학 고증을 둘러싼 지적을 넘어 시청률 상승세를 계속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닥터X'는 실패도, 타협도 모르는 천재적인 수술 실력으로 병원 내 부조리에 맞서는 외과의 계수정(김지원 분)의 이야기를 담은 메디컬 느와르. 매주 금, 토 오후 9시 50분 SBS에서 방송된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SBS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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