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절반 이상 ‘전고점’ 넘었다…상승지역 전방위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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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분기 체결된 서울 아파트 매매 중 절반 이상이 과거 최고가 이상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25개 자치구 중 22개구에서 3분기 전고점 이상 거래 비중이 1분기보다 확대됐다.
반면 강남·서초·용산 등 일부 지역은 전고점 이상 거래 비중이 1분기보다 낮아졌다.
지역별로는 성남시 분당구는 3분기 전고점 이상 거래 비중이 94.1%로 가장 높았고, 성남시 수정구 77.2%, 용인시 수지구 74.1%, 하남시 73.6%, 성남시 중원구 65.4%로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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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분기 체결된 서울 아파트 매매 중 절반 이상이 과거 최고가 이상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강남권 지역은 전고점 이상 거래 비중이 낮아졌으나, 동대문구·성북구·서대문구·중랑구 등 지역에선 전방위로 전고점을 돌파한 거래가 확산했다.
12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이 2026년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격을 분석한 결과 서울에서는 3분기 아파트 거래의 절반 이상이 과거 최고 거래가격과 같거나, 그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됐다.
이번 분석은 2025년 12월 31일까지 동일 단지·동일 전용면적에서 거래된 최고 가격을 ‘전고점’으로 정하고, 2026년 실제 체결된 개별 거래가격을 해당 전고점과 비교했다.
과거와 2026년 해당 분기에 모두 거래가 있어 가격비교가 가능한 거래를 대상으로 했다.
2026년 3분기 서울에서 비교 가능한 아파트 거래는 1만930건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54.7%인 5977건이 과거 최고 거래가격과 같거나 높은 가격에 거래됐다. 전고점 이상 거래 비중은 1분기 38.2%에서 2분기 43.0%, 3분기 54.7%로 높아졌다.
서울 25개 자치구 중 22개구에서 3분기 전고점 이상 거래 비중이 1분기보다 확대됐다.
특히 동대문구는 45.7%에서 81.9%로 급증했다. 성북구는 32.1%에서 68.5%, 서대문구는 44.4%에서 73.5%, 중랑구는 13.2%에서 41.4%로 상승하는 등 상승 지역이 서울 전반으로 확대됐다.
서울 외곽지역에서도 전고점 이상 거래 비중이 연초보다 높아졌다.
은평구는 1분기 26.1%에서 3분기 50.0%로 상승했다. 같은 기간 강북구는 8.9%에서 34.5%, 노원구는 8.1%에서 24.9%, 도봉구는 6.1%에서 12.4%로 각각 상승했다.
반면 강남·서초·용산 등 일부 지역은 전고점 이상 거래 비중이 1분기보다 낮아졌다.
강남구는 1분기 55.0%에서 3분기 43.0%, 서초구는 67.6%에서 62.6%, 용산구는 71.3%에서 66.9%로 낮아졌다.
경기도는 3분기 거래 3만3619건 중 22.4%가 전고점 이상에서 거래돼 1분기(12.0%) 대비 상승했다.
전고점 이상 거래 비중은 1분기 12.0%에서 2분기 18.9%, 3분기 22.4%로 높아졌다.
지역별로는 성남시 분당구는 3분기 전고점 이상 거래 비중이 94.1%로 가장 높았고, 성남시 수정구 77.2%, 용인시 수지구 74.1%, 하남시 73.6%, 성남시 중원구 65.4%로 뒤를 이었다.
반면 의정부시는 6.4%, 파주시는 4.0%에 그쳐, 경기 내에서도 전고점 회복 정도는 지역별로 큰 차이를 보였다.
대출 규제 등으로 인해 자금 조달 부담이 커진 데다 공급 부족 우려, 임대차 가격 상승 등이 겹치며 서울 외곽 등 중하위 지역에서 전고점 이상 거래가 크게 늘어났다는 분석이 나온다.
정우진 기자 uzi@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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