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의는 없다" 정승원·김진수·클리말라, 서울 'MVP 후보' 누가 될까…'유일 10-10' 이동경 넘을 사람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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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이 10년 만의 우승을 목전에 두고 있다.
일반적으로 우승팀의 캡틴이 MVP 후보에 오르는 만큼 서울이 김진수를 MVP 후보로 내보낼 가능성에도 무게가 실린다.
서울이 2016시즌에 실패했던 MVP 수상자를 배출을 가로막는 가장 높은 산인 이동경을 넘어서고 10년 만의 우승에 이어 14년 만의 MVP 배출에 성공할 수 있을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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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FC서울이 10년 만의 우승을 목전에 두고 있다. 우승까지 남은 '매직 넘버'는 이제 '4'다.
리그 2위 울산HD가 11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광주FC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6 3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3-4로 패하면서 서울과의 승점 차가 18점으로 벌어졌다.
서울의 대관식은 당장 다음 라운드에 진행될 수도 있다.
울산이 17일 부천FC1995전에서 승점 3점을 따내지 못할 경우 서울이 18일 김천 상무전에서 승리하면 우승 축포를 터트린다.

서울의 우승이 사실상 확정된 가운데 이제 시선은 '집안싸움'으로 향한다.
2012시즌 데얀 이후 14년 만의 리그 최우수선수(MVP) 배출에 도전하는 서울의 '경선' 후보들에게 관심이 쏠린다.
유력 후보는 주장 김진수와 올 시즌 핵심 미드필더로 활약한 정승원, 그리고 서울의 주포 클리말라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주장으로 선임된 김진수는 뛰어난 리더십을 발휘해 팀을 하나로 묶고, 10년 동안 트로피를 들어올린 적이 없었던 서울에 '위닝 멘털리티'를 심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한 주전 수비수로서 31라운드 기준 29경기(1골 3도움)에 출전해 서울의 왼쪽 측면을 든든하게 책임지고 있다. 베스트 일레븐도 세 차례 수상했다.

일반적으로 우승팀의 캡틴이 MVP 후보에 오르는 만큼 서울이 김진수를 MVP 후보로 내보낼 가능성에도 무게가 실린다.
김진수는 서울이 2-1 승리를 거둔 10일 제주SK전 이후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에서 취재진과 만나 "MVP를 받는다면 가문의 영광일 것"이라고 밝혔다.
꾸준히 MVP 수상 욕심을 보인 '꽃미남 미드필더' 정승원의 경쟁력도 만만치 않다.
정승원은 올 시즌 전 경기(31경기)에 나서 8골 6도움을 기록했다. 베스트 일레븐 선정 횟수는 8회(공동 2위)다.
특히 고비였던 여름에만 8골 3도움을 몰아치며 서울의 공격을 이끌었다. 7·8월 이달의 선수상도 정승원의 몫이었다.
정승원은 "합의는 없다"며 "난 초반부터 MVP를 생각했다. 끝까지 팀에 보탬이 돼서 꼭 MVP를 수상하겠다"고 수상 욕심을 드러냈다.

김진수와 정승원 외에도 31라운드 기준 리그 14골(1도움)을 기록 중인 '폴란드 폭격기' 클리말라도 MVP 후보로 올라갈 만한 활약을 펼쳤다.
서울에서 MVP가 나오려면 가장 경쟁력이 높은 선수가 후보로 나서야 한다.
서울은 우승을 차지했던 지난 2016년에도 오스마르(현 서울 이랜드 FC)를 MVP 후보로 제출했으나, 당시 리그 20골을 터트린 정조국(당시 광주FC) 현 제주 코치에게 MVP를 내줬다.
올해 서울 선수들의 MVP 수상을 위협할 선수는 울산HD의 '돌격 대장' 이동경이다.
이동경은 울산이 우승 경쟁에서 멀어진 와중에도 30경기에서 11골 11도움을 올리며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K리그1에서 2년 연속 10(골)-10(도움)을 달성하는 등 13골 12도움을 기록한 지난 시즌에 이어 최고의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있다.

강원FC의 김대원(9골 8도움)이 10-10에 도전하고 있지만, 이동경의 존재감을 넘어서기는 어려워 보인다.
게다가 이동경은 지난해에도 우승팀 전북 현대의 주장 박진섭(현 저장FC)을 밀어내고 MVP를 거머쥔 바 있다.
서울이 2016시즌에 실패했던 MVP 수상자를 배출을 가로막는 가장 높은 산인 이동경을 넘어서고 10년 만의 우승에 이어 14년 만의 MVP 배출에 성공할 수 있을지 궁금하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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