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영 홈런왕 굳히기… KIA, 3위 확정까지 매직넘버 1

김도영이 시즌 44호 아치를 그리며 홈런왕 굳히기에 나섰다. KIA 타이거즈는 3연승을 달리며 3위 확정 매직넘버를 ‘1’로 줄였다.
KIA는 11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서 8-5로 이겼다. 3연승을 이어간 KIA는 4위 LG 트윈스와 1경기 차를 유지했다. KIA가 11일 롯데 자이언츠전을 이기면 12일 LG와 맞대결에 관계없이 정규시즌 3위를 확정, 준플레이오프로 향한다. KIA는 선발투수로 애덤 올러, 롯데는 김진욱을 예고했다.
KIA는 2회 해럴드 카스트로의 선제 솔로 홈런으로 앞서갔다. 이어진 공격에서 김호령이 적시타를 쳐 2-0을 만들었다. SSG는 박성한이 투런 홈런을 쳐 균형을 맞췄다.

결승타의 주인공은 김도영이었다. 1사 후 박정우가 볼넷을 골랐고, 김도영이 SSG 선발 최민준의 투심패스트볼을 밀어쳐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4-2. SSG가 5회 초 한 점을 따라붙었으나 이어진 5회 말 카스트로가 3점 홈런을 쳤고, 나성범의 연속 타자 홈런까지 나와 순식간에 8-3까지 벌어졌다. KIA는 구원투수 6명을 동원해 SSG의 추격을 뿌리쳤다.
김도영은 홈런 2위 샘 힐리어드(KT 위즈·42개), 3위 오스틴 딘(LG 트윈스·41개)과 격차를 벌렸다. 아시안게임으로 2주나 결장했지만, 생애 두 번째 홈런왕에 한 발짝 다가섰다. KIA와 KT는 각각 2경기, LG는 1경기만 남겨두고 있다. 3타수 2안타를 기록한 김도영은 장타율(0.648)에서도 1위로 올라서며 타격 2관왕이 유력해졌다.
NC 다이노스는 대전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경기에서 9-8로 승리, 5연패를 탈출하며 정규시즌을 64승 2무 78패로 마감했다. NC는 9-3으로 앞선 9회 말 5점을 내줬으나 2사 만루에서 등판한 김재열이 경기를 매조졌다. NC 선발 마이크 클레빈저는 다섯 번째 등판에서 5와 3분의 1이닝 3실점하고 KBO리그 첫 승을 따냈다. 손혁 단장과 김경문 감독이 동반퇴진하는 한화는 마지막 경기를 패하면서 시즌을 마무리했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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