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영승 합참의장 “北 지뢰 매설은 명백한 도발”…DMZ 경계태세 강화 [2026 국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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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영승 합동참모의장은 8일 북한군이 군사분계선(MDL) 이남에 매설한 지뢰로 우리 군 장병들이 부상을 입은 사건에 대해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위협하는 명백한 정전협정 위반이자 도발"이라고 규정했다.
진 의장은 이날 서울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우리 군은 이번 지뢰 폭발이 북한군이 MDL 이남에 매설한 지뢰에 의해 발생한 것으로 최종 판단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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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국경선 요새화 2028년 후반기 완료 전망…AI 기반 GOP 경계체계 전환 추진

진 의장은 이날 서울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우리 군은 이번 지뢰 폭발이 북한군이 MDL 이남에 매설한 지뢰에 의해 발생한 것으로 최종 판단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북한 정권의 불법적이고 무모한 행위를 강력히 규탄한다”며 “지난 6일 북한군 지뢰지대에 대한 제거작전을 실시했으며, 앞으로도 유엔군사령부와 긴밀히 협력해 합당하고 실효적인 조치를 지속하겠다”고 강조했다.
합참에 따르면 지난달 21일 서부전선 육군 25사단 장병들이 비무장지대(DMZ) 수색로를 개척하던 중 지뢰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 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정과 유엔사 합동 현장조사 등을 통해 북한제 수지 재질 반보병지뢰에 의한 폭발로 최종 결론 내렸다.
합참은 북한이 이른바 ‘국경선 요새화’ 작업과 연계해 MDL 이남에 지뢰를 매설한 것으로 평가했다. 유엔사 역시 MDL 남측에서 북한 지뢰가 발견된 사실을 확인하고 정전협정 위반으로 판단했다.
합참은 북한이 2023년 12월 ‘적대적 두 국가’ 기조를 선언한 이후 MDL 일대에서 국경선 요새화 공사를 지속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현재 불모지 조성은 대부분 완료됐으며, 일부 구간에서는 전술도로 조성과 철책 설치, 지뢰 매설 등 장애물 구축 작업이 진행 중이다. 관련 공사는 2028년 후반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군은 북한군의 MDL 근접활동에 대한 감시·대응태세를 강화하고 DMZ 작전수행체계를 재정비하기로 했다. 단기적으로는 물리적·비물리적 대응을 통해 추가 도발을 억제하고, 중기적으로는 실시간 현장 감시능력을 확충해 DMZ 내 작전 주도권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2차 국방개혁과 연계해 인공지능(AI)과 첨단과학기술 기반의 일반전초(GOP) 경계작전체계 전환을 가속화한다. 지상 감시 범위를 확대하고 정보·감시·정찰(ISR) 자산을 집중 운용하는 한편, GOP 과학화경계시스템 성능 개선과 신규 감시장비 전력화도 추진한다.
아울러 합참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해 한국형 3축 체계를 고도화하고, 우주·사이버·전자기 영역을 포함한 한미 공동의 확장억제 및 대응 능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을 위한 핵심 군사능력 확보와 한미 연합훈련 정상화도 추진한다. 다음 달 초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릴 한미군사위원회회의(MCM)에서는 전작권 전환 추진 상황과 확장억제 실행력 제고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진 의장은 “한미 간 확고한 공조태세를 바탕으로 북한의 관련 동향을 면밀히 추적·감시하고, 적의 어떠한 도발에도 원칙과 기준에 따라 단호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조진수 기자 rokmc439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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