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지주 상반기 순익 17.6조…증권 73% 늘고 은행 8%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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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금융지주회사 10곳이 기록한 당기순이익이 17조원을 넘어섰다.
8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6년 상반기 금융지주회사 경영 실적'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기준 금융지주 10곳(KB·신한·하나·우리·NH·iM·BNK·JB·한투·메리츠)의 연결 당기순이익은 17조6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자회사 업권별 개별 당기순이익을 보면 금융투자업권 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조1000억원(72.8%)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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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6년 상반기 금융지주회사 경영 실적’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기준 금융지주 10곳(KB·신한·하나·우리·NH·iM·BNK·JB·한투·메리츠)의 연결 당기순이익은 17조6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15조4000억원) 대비 13.7%( 2조2000억원) 증가했다.
금융투자 부문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자회사 업권별 개별 당기순이익을 보면 금융투자업권 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조1000억원(72.8%) 증가했다. 보험업은 2000억원(6.5%), 여전사는 5000억원(36.8%) 늘었다. 반면 은행의 이익은 8000억원(7.9%) 감소했다.
이에 따라 금융지주 실적에서 차지하는 업권별 비중에도 변화가 나타났다. 은행의 이익 비중은 47.1%로 가장 높았지만 전년 동기보다 11.9%포인트(p) 낮아졌다. 반면 금융투자 부문의 이익 비중은 16.6%에서 24.9%로 8.3%p 확대됐다. 보험은 12.3%, 여전사 등은 9.0%를 차지했다. 금감원은 증시 호조와 환율·금리 변동에 따라 유가증권·수수료·외환 관련 이익이 크게 증가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자산에서도 금융투자 부문의 성장세가 눈에 띄었다. 금융지주사의 연결 총자산은 6월 말 기준 4391조원으로 전년 말(4067조4000억원) 대비 8.0%(323조6000억원) 증가했다. 이 가운데 금융투자 부문의 자산은 502조1000억원에서 637조8000억원으로 27.0% 증가했다. 은행 자산은 6.1% 증가했고 여전사 등은 3.5% 늘어난 반면 보험은 1.1% 감소했다.
올해 6월 말 기준 금융지주회사는 총 10개사이며 자회사 등 소속회사 수는 총 355개사다. 금융지주의 손자회사 등으로 18개 회사가 신규 편입되고 5개 회사가 정리돼 전년 말(342개) 대비 13개 회사가 늘었다.
다만 건전성 지표는 다소 악화했다. 금융지주사의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03%로 전년 말보다 0.08%p 상승했다. 고정이하여신은 금융회사가 자산건전성을 분류할 때 고정·회수의문·추정손실로 평가한 부실채권을 뜻한다.
대손충당금적립률은 96.5%로 지난해 말보다 10.3%p 하락했다. 대손충당금적립률은 부실채권에 대비해 쌓은 대손충당금을 고정이하여신으로 나눈 지표로, 비율이 높을수록 손실흡수 능력이 크다는 의미다.
금융지주사의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03%로 전년 말 대비 0.08%p 상승했다. 고정이하여신은 은행이 자산건전성을 분류할 때 고정·회수의문·추정손실로 평가한 부실채권이다.
부채비율은 33.1%로 작년 말보다 0.9%p 상승했다. 이중 레버리지 비율은 117.3%로 전년 말(114.7%) 대비 2.6%p 올랐다. 이중 레버리지 비율은 자회사 출자총액을 자본총계로 나눈 비율이다.
금감원은 “부실채권비율이 상승하고 금융투자 등 시장 민감도가 높은 부문의 비중이 확대됨에 따라 자회사 건전성 관리 등 금융소비자 보호, 내부통제 강화 등에 대한 필요성도 증대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대내외 경제여건 악화에 대비해 손실흡수능력 확충 등 건전성 관리 강화를 유도하겠다”며 “지주 내 포트폴리오 변화에 따른 고위험 자산 확대 등 잠재리스크 요인을 점검하고 불건전 영업행위 등에 따른 모니터링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또 “취약계층 금융 지원, 생산적·포용금융 등 사회적 책임을 충실히 수행하도록 독려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태은 기자 taeeu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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