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美와 AI기술 격차 3%로 좁혀…‘트럼프 칩 수출규제 효과 의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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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최신 인공지능(AI) 모델이 미국 최고 모델과의 기술 격차를 3%로 좁혀 미국의 기술패권을 위협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중국의 AI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첨단 AI 칩 수출을 규제하고 있지만 효과가 없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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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최신 인공지능(AI) 모델이 미국 최고 모델과의 기술 격차를 3%로 좁혀 미국의 기술패권을 위협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중국의 AI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첨단 AI 칩 수출을 규제하고 있지만 효과가 없다는 분석이 나온다.
7일 싱가포르 연합조보에 따르면 미국 블룸버그 인텔리전스는 최근 보고서에서 중국 AI 스타트업 딥시크가 지난달 출시한 최신 모델 ‘딥시크 V4.1 플래시’가 AI 모델의 논리 및 작업 처리 능력을 평가하는 라이브벤치의 벤치마크 테스트에서 81.1점을 기록, 전 세계 6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이번 벤치마크 점수는 딥시크의 R1 추론 모델이 지난해 초 저비용 고성능으로 충격파를 일으킨 이후 중국 모델이 달성한 최고 성적이다. 라이브벤치는 AI 모델이 질문·퍼즐·작업을 분석하고 답변하는 성능을 기준으로 점수를 매기는데 이는 인간의 지능을 측정하는 방식과 유사하다.
미국 앤트로픽의 AI 모델이 기록한 최고 점수 83.4점과 비교하면 미·중 양국 최고 AI 모델 간의 격차는 3%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격차는 올해 초 15%, 지난 5월에는 9%였다.
보고서는 “양국 모델 간의 격차가 사상 최저치”라며 “중국 최고 모델들의 성능이 앤트로픽과 오픈AI의 최고 모델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임을 보여준다"고 짚었다.
보고서는 트럼프 행정부가 엔비디아 첨단 AI 칩의 대중국 수출을 제한함으로써 중국의 AI 연구개발을 억제하려 했지만, 중국 기업들은 화웨이 등이 제조한 자국산 AI 칩에 최적화한 모델을 개발함으로써 이를 돌파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중국의 최근 기술 발전은 미국의 칩 수출 제한 조치의 효과에 의문을 제기한다”면서 “실제 상황을 보면 미국의 기술패권이 장기적으로 유지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짚었다.
하지만 중국 AI 기업들이 2030년까지는 수익을 내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됐다. 보고서는 “라이브벤치 벤치마크 순위에서 상위 15위 안에 든 중국 모델은 3개뿐이고 중국 시장에는 1100개가 넘는 대규모언어모델(LLM)이 치열한 가격 경쟁을 벌이고 있다”면서 “어느 한 기업이 경쟁 우위를 확보하기 어려울 수 있다”고 봤다.
베이징=송세영 특파원 sysoh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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