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기후위기 대응도 대전환... 우리가 판 짜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한국형 녹색대전환(K-GX)'이라는 기치 아래 녹색산업을 국가 신성장 동력사업으로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정부는 이를 위해 향후 10년간 재생에너지 등 녹색산업에 1000조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 대통령은 "지역의 산업단지와 재생에너지를 적극 활용해 녹색대전환이 새로운 지역성장동력이 되는 방안을 함께 모색했으면 좋겠다"며 "노후산단, 취약업종, 저소득층 등 우리 사회 취약계층이 녹색 전환 과정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할 것"이라고도 당부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박소희 기자]
|
|
| ▲ 이재명 대통령이 7일 서울 한 회의장에서 열린 한국형 녹색대전환(K-GX) 전략 국민보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
| ⓒ 연합뉴스 |
7일 이 대통령은 서울시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한국형 녹색대전환 전략 국민 보고회'에서 "기후위기는 이제 먼 미래의 일이 아니라 인류의 생존을 당장 위협하는 우리 눈앞의 현실이 됐다"며 올해 유럽은 폭염으로 평년 대비 3만 5000명 이상의 사망자가 나왔고, 네팔에선 빙하가 무너졌으며 한국의 (경남) 양산(시) 낮 최고기온은 42.5도를 찍고, (경남) 거제(시)에는 시간당 124.5mm라는 이상 폭우가 쏟아졌다고 언급했다. 이어 "기후위기 대응은 이제 환경과 성장 가운데 하나는 포기하는 일이 아니라 산업과 국가경쟁력을 함께 키우는 실질적 해법이 되도록 대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유럽의 탄소국경세를 비롯한 탄소무역장벽이 날로 높아지고, 외국 기업들도 납품받는 제품의 탄소 감축을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다"며 "녹색 전환을 선제적으로 추진하는 것은 국제 경쟁력을 확보하면서 동시에 기후위기로부터 국민의 삶과 터전을 지키는 확실한 미래 전략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녹색대전환은 우리 첨단산업의 초격차를 유지하고 3대 메가프로젝트를 성공시키기 위한 필수적인 전제"라며 "세계 최고 수준의 R&D(연구개발) 역량으로 핵심 녹색기술을 먼저 확보해서 미래 녹색시장을 선점해야 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지역의 산업단지와 재생에너지를 적극 활용해 녹색대전환이 새로운 지역성장동력이 되는 방안을 함께 모색했으면 좋겠다"며 "노후산단, 취약업종, 저소득층 등 우리 사회 취약계층이 녹색 전환 과정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할 것"이라고도 당부했다. 그는 "피할 수 없다면 즐기자"라며 "남을 뒤따르는 추격자 관행에서 벗어나 이제 우리가 직접 판을 짜는 녹색시장의 설계자, 선도자가 되어야 한다"고 했다. "녹색대전환 과정에서도 대한민국의 혁신 DNA가 다시 한번 힘을 발휘할 것으로 믿는다"는 말도 남겼다.
정부는 지난 1월부터 재정경제부, 기후에너지환경부 등 관계 부처와 대한상의 등 경제단체, 주요 산업 단체 등과 함께 민관합동 추진단을 꾸려 녹색대전환 방안을 논의해 왔다. 이형일 경제부총리는 이 내용을 토대로 앞으로 정부가 온실가스를 많이 배출하는 5대 업종의 주요 공정을 탈탄소화하고, 재생에너지 100GW 생산을 목표로 실행 방안을 구축하는 등 성장동력을 확보함과 동시에 에너지 안보도 확립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올해부터 2035년까지 재정 200조 원, 산업은행 등 5대 정책금융기관 790조 원 등 약 1000조 원을 투입할 예정이라고도 했다.
|
|
| ▲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이 7일 서울 한 회의장에서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열린 한국형 녹색대전환(K-GX) 전략 국민보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
| ⓒ 연합뉴스 |
최 회장은 "AI 전환(AX)과 녹색 전환(GX)은 산업의 생산성과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에너지 효율과 탄소 감축을 실현해 낸다는 점에서 서로 긴밀히 연결돼 있다"며 "AX와 GX를 따로 추진하는 두 가지 전략이 아니라 함께 설계하고 함께 추진해야 될 쌍둥이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AI가 녹색 전환의 속도를 더 높이고, 녹색 전환이 AI 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뒷받침하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져야겠다"며 "탄소중립이 부담이 아니라 새로운 성장의 기회가 되도록 기업들과 대한상의도 함께 앞장서겠다. 민관이 끝까지 한 팀으로 뛰도록 하겠다"고도 말했다.
이후 한화큐셀, 포스코홀딩스, LG·삼성전자의 핵심 프로젝트 발제와 업계, 학계 관계자들의 토론이 이어졌다. 김형준 KAIST 문술미래전략대학원 교수는 나아가 "기후리스크라는 것이 문제이자 미래 부채인데, 그 기준을 과거에서 가지고 오고 있다"며 변화에 맞춰 기준을 바꿀 수 있도록 정확하게 측정하고 포괄적으로 볼 수 있는 접근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또한 "미국이 선도해 온 기후정보서비스 등이 현재 리더십에 공백이 생겼다"며 "그 공백을 메우는 데에 우리나라가 굉장히 큰 역량을 가지고 있다. '감축'과 '적응' 양쪽 과학기술을 산업화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했다.
|
|
| ▲ 이재명 대통령이 7일 서울 한 회의장에서 열린 한국형 녹색대전환(K-GX) 전략 국민보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
| ⓒ 연합뉴스 |
Copyright © 오마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신입 환경미화원 월급 580만 원... 이게 어떻게 가능하냐면
- [단독] 정영학 "법정서 다르게 증언하자 검찰이 '원래대로 하라' 했다"
- 윤석열 내란 시기 기록물 목록도 비밀? 대통령기록관 황당 '항소'
- '명태균 여론조사' 2심 전부 무죄... 윤석열, 선고 뒤 미소
- "이런 비극은 여명학교가 마지막이 되어야"... 눈물 회견
- 박충권 "통일부·민변, 탈북민 북송 회유"... 정동영 "있을 수 없는 일"
- 도넘은 비밀주의... 이러고도 국민주권 정부라 할 수 있나?
- "중국의 성장은 둔화가 아니라 재설계되고 있다"
- [오마이포토2026] 국감장 증언대에 선 박진영
- 농지 전수조사 후폭풍... 송미령 "비경작·투기농지 중심 전환 검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