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국감]박진영 "K팝 4대 기획사, 패노메논 안 하면 2~3배 더 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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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영 대중문화교류위원회 공동위원장이 글로벌 K컬처 행사 '패노메논(FANOMENON)'을 민간 주도로 추진하기 위해 K팝 4대 기획사가 동일한 자본금과 의결권을 가진 전담 법인을 설립했다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7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문화체육관광부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대중문화교류위는 정부와 민간 기업 사이에서 기획하고 아이디어를 낸 뒤 실행은 프로젝트 성격에 따라 관 또는 민간 주도로 하기로 했다"며 "패노메논 시상식과 페스티벌은 성격상 민간 주도로 하는 게 맞다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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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일 자본·의결권 전담법인

박진영 대중문화교류위원회 공동위원장이 글로벌 K컬처 행사 '패노메논(FANOMENON)'을 민간 주도로 추진하기 위해 K팝 4대 기획사가 동일한 자본금과 의결권을 가진 전담 법인을 설립했다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7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문화체육관광부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대중문화교류위는 정부와 민간 기업 사이에서 기획하고 아이디어를 낸 뒤 실행은 프로젝트 성격에 따라 관 또는 민간 주도로 하기로 했다"며 "패노메논 시상식과 페스티벌은 성격상 민간 주도로 하는 게 맞다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말했다.
패노메논 사업을 맡을 전담 법인에는 K팝 4대 기획사가 참여했다. 박 위원장은 "K팝 4개사가 처음으로 한 회사를 설립했고 동일한 자본금을 넣고 동일한 의결권을 갖는 구조로 만들었다"고 했다. 전담 법인은 별도 인력을 채용해 행사 준비와 운영을 맡는다.
행사 추진 배경에 대해 박 위원장은 "K팝이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어가는데 있어서 이쯤에서 한계에 다다랐다는 생각을 저나 K팝 4사를 이끌어가는 분들이 공유하게 됐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약 20년 전 원더걸스와 미국 50개 도시를 돌며 현지 시장을 개척했던 경험도 언급했다. 당시 한국 가수가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100'에 진입하는 것 자체가 쉽지 않았지만, 지금은 K팝 가수가 빌보드 차트 정상에 오르고 해외 스타디움에서 수만명의 관객을 모으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우리가 힘을 합쳐 시스템을 구축하고 플랫폼을 짜서 다음 단계로 도약할 방법이 무엇일까 고민하던 때 정부로부터 함께 힘을 합치자는 제안을 받았다"고 말했다.
4대 기획사가 정부 사업에 참여하는 데 대한 특혜 지적에는 반박했다. 박 위원장은 "YG와 SM, 하이브 측을 참여시키기 위해 빌었다"며 "이 행사를 안 하고 각각 그 가수의 공연을 하면 훨씬 더 큰 돈을 번다"고 말했다. 초기 사업 참여에 대해서는 "몇 년간의 희생을 담보로 진행한 것"이라고 했다.

패노메논은 2027년 12월 서울 도봉구 창동 서울아레나와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처음 열린다. K팝 콘서트와 팬덤 시상식, K컬처 기업의 전시·체험 프로그램 등을 함께 진행한다. 정부 예산은 행사에 직접 투입하지 않고 입장료와 후원, 중계권 등 민간 재원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날 국감에서는 패노메논 상표권 문제도 다뤄졌다. 박 위원장이 JYP의 창의성 총괄 책임자(CCO)를 맡은 상황에서 'FANOMENON'과 시상식 명칭 'FANDEMONIUM'의 해외 상표를 JYP 명의로 먼저 출원해 특혜 논란이 일었다.
박 위원장은 "전담 조직이 없는 상태에서 다른 사업자의 상표 선점을 막기 위해 관련 업무 경험이 있는 JYP가 먼저 출원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휘영 문체부 장관도 앞서 JYP가 보유한 국내 상표권 지분을 전담 법인에 넘기고, 해외 상표권 역시 출원 절차가 끝나는 대로 정부와 전담 법인이 공동 보유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지금까지도 민과 관이 어떻게 협력해서 일해야 할지 너무나 많은 시행착오를 겪고 있다"며 "민관이 함께 협력해서 일하는 좋은 예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이슬 기자 ssmoly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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