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 AI 홍보대사 ‘서희’ 위촉…세대별 맞춤 시정홍보

박재구 2026. 10. 7.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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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이천시가 고려시대 외교가 장위공 서희를 인공지능(AI)으로 구현한 세대별 캐릭터를 홍보대사로 위촉하고, 시민 눈높이에 맞춘 새로운 시정 홍보에 나선다.

이천시는 장위공 서희의 유년기·청년기·중년기를 각각 AI 캐릭터로 구현해 정책과 축제, 생활정보 등을 세대별 특성에 맞춰 전달하는 'AI 홍보대사 서희'를 선보였다고 7일 밝혔다.

이천시는 앞으로 유튜브를 비롯한 SNS를 통해 AI 홍보대사 서희가 등장하는 정책·축제·행사 관련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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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 전 외교가 서희, AI로 다시 태어나
유년·청년·중년 캐릭터로 ‘세대별 소통’
이천시는 고려시대 외교가 장위공 서희를 인공지능(AI)으로 구현한 세대별 캐릭터를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이천시 제공

경기 이천시가 고려시대 외교가 장위공 서희를 인공지능(AI)으로 구현한 세대별 캐릭터를 홍보대사로 위촉하고, 시민 눈높이에 맞춘 새로운 시정 홍보에 나선다.

이천시는 장위공 서희의 유년기·청년기·중년기를 각각 AI 캐릭터로 구현해 정책과 축제, 생활정보 등을 세대별 특성에 맞춰 전달하는 ‘AI 홍보대사 서희’를 선보였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고려시대 대표적인 외교가인 장위공 서희가 보여준 지혜와 소통, 대화와 협상의 정신을 현대적인 AI 기술과 접목해 시민과 행정의 소통 방식을 한층 친근하게 만들기 위해 추진됐다.

단순히 역사 속 인물을 디지털 캐릭터로 재현하는 데 그치지 않고, 서희가 가진 역사적 상징성을 활용해 시민들이 정책 정보를 보다 쉽고 자연스럽게 접하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시는 지난 3일 열린 ‘2026 장위공 서희 외교문화제’ 개막식 환영사를 통해 AI 홍보대사 위촉 사실을 알렸으며,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위촉을 알리는 영상도 공개했다.

AI 홍보대사 서희는 역사적 인물에 대한 고증을 바탕으로 유년기, 청년기, 중년기 등 세 가지 모습으로 제작됐다. 각각의 캐릭터는 주요 홍보 대상과 정책 분야에 맞춰 역할을 달리한다.

유년기 서희는 아동·보육 등 어린이와 가족을 위한 정책을 알리는 데 활용되며, 청년기 서희는 청년 일자리와 지역 축제 등 청년층의 관심도가 높은 정책과 행사 홍보를 담당한다. 중년기 서희는 복지와 건강, 생활밀착형 정책 등 시민들의 일상과 밀접한 분야를 중심으로 다양한 정보를 전달할 예정이다.

특히 AI를 활용한 이번 홍보 방식은 기존의 일률적인 행정 홍보에서 벗어나 시민의 연령과 관심 분야에 맞춘 맞춤형 소통을 가능하게 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정책의 내용이 아무리 좋아도 시민들이 쉽게 이해하고 필요한 정보를 제때 접하지 못하면 정책 체감도가 떨어질 수 있는 만큼, 이천시는 친숙한 캐릭터와 영상 콘텐츠를 활용해 정책 접근성을 높이고 시민과의 거리를 좁힌다는 계획이다.

이천시는 고려시대 외교가 장위공 서희를 인공지능(AI)으로 구현한 세대별 캐릭터를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이천시 제공

AI 기술을 활용하면 같은 정책이라도 대상과 상황에 맞춰 표현 방식과 전달 내용을 달리할 수 있고, 영상·숏폼 등 시민들이 일상적으로 접하는 디지털 콘텐츠로 제작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시는 이를 통해 특히 디지털 콘텐츠에 익숙한 청년층과 어린이·가족 단위 시민들에게 시정 정보를 보다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이천시는 AI 기술 활용에 따른 역사적 인물의 이미지 왜곡이나 부적절한 콘텐츠 생산 가능성을 고려해 제작 과정에서 역사적 사실과 인물에 대한 고증을 강화하기로 했다. 콘텐츠 제작 전 관련 내용을 면밀히 검토하고 대사를 검수하는 한편, AI 생성물의 이용 범위와 활용 기준도 꼼꼼하게 확인해 역사적 인물에 대한 존중과 콘텐츠의 신뢰성을 함께 확보할 방침이다.

장위공 서희는 고려시대 거란과의 외교 협상에서 뛰어난 판단력과 논리로 강동 6주를 확보한 인물로 평가받는다. 이천시는 이러한 서희의 역사적 가치가 오늘날 행정에서 요구되는 소통과 설득, 신뢰 형성의 의미와도 맞닿아 있다고 보고 AI 홍보대사로 활용하기로 했다.

성수석 이천시장은 “서희 선생께서 보여 주신 지혜와 용기, 대화와 협상을 통한 외교 정신은 오늘날에도 깊은 울림을 주고 있다”며 “앞으로 인공지능(AI) 홍보대사 서희가 시민과 시정을 잇는 친근한 소통 창구로 활약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천시는 앞으로 유튜브를 비롯한 SNS를 통해 AI 홍보대사 서희가 등장하는 정책·축제·행사 관련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역사적 인물의 상징성과 AI 기술을 결합한 새로운 홍보 방식을 통해 행정정보 전달의 효율성을 높이고, 시민들이 필요한 정책을 보다 쉽고 친근하게 접할 수 있는 소통 기반을 확대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이천=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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