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부경대생, 북항 상어 ‘부캉이’ 실시간 제보 서비스 개발

2026. 10. 7.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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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아 국립부경대학교 석사과정생.


국립부경대학교 학·석사연계ICT핵심인재양성(ICAN) 사업단 소속 이노아 석사과정생이 부산 북항 친수공원에 나타난 상어 ‘부캉이’의 목격 현황을 시민 제보로 공유하는 웹 서비스 ‘부캉이 지금 있나’를 개발했다.

이 연구원은 9월 18일 북항 친수공원 수로에 상어가 나타난 뒤 방문객이 몰리자 하루 만에 서비스를 개발해 9월 22일부터 운영을 시작했다.

서비스는 현장에 있는 시민이 ‘지금 보여요’ 또는 ‘안 보여요’를 누르고 사진을 올리면 목격 구역이 공원 지도에 기록되는 방식이다. 사진을 올린 이용자에게는 인증 카드도 발급된다. 개설 2주 만에 누적 방문은 약 2만회를 기록했다.

제보 신뢰도 확보를 위해 위치와 AI 판별 기능도 적용했다. 사진 없이 누르는 ‘지금 보여요·안 보여요’ 버튼은 공원 반경 안에서만 사용할 수 있고, 사진 제보는 AI가 현장에서 직접 촬영한 사진인지 먼저 판별한다.

제보 사진 판별에는 사진과 질문을 함께 입력해 정해진 선택지와 확률로 답하는 JEV 방식의 추론 구조를 적용했다. 방송 화면을 캡처한 사진 등 현장에서 촬영하지 않은 이미지는 걸러내고, 판단이 어려운 경우에는 운영자가 직접 확인하도록 했다.

초기에는 상용 AI 도구를 사용했지만 이후 JEV 방식의 오픈소스 추론 구조로 교체했다. 이 연구원은 이를 통해 처리 속도를 5배 이상 높였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국립부경대 ICAN사업단의 ‘디지털 트윈 AI 및 메타버스 XR 연구교육과정’을 이수하며 뉴스 분류와 채용 서류 평가, 연구 자동화 에이전트 등 현장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이 연구원은 “시민이 버튼 하나로 제보하고 AI가 사진을 자동으로 심사해 주니 현장에서 필요한 정보를 훨씬 빨리 올릴 수 있었다”고 말했다.

최성철 국립부경대 시스템경영안전공학부 교수는 “학생이 사업 과정에서 익힌 문제 정의와 평가 설계 역량을 실제 서비스로 옮겨 시민이 사용하게 했다는 점이 의미 있다”고 말했다.

김나혜 인턴기자 kim.nahye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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