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기대·국채금리 진정에…S&P500·나스닥 사상 최고 [뉴욕증시]

남우현 매경이코노미 인턴기자(07woohyun@hufs.ac.kr) 2026. 10. 7. 09:57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로이터=연합뉴스)
6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3분기 실적 기대와 미 국채금리 하락이 맞물리면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 종합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53.38포인트(0.49%) 오른 5만1521.28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44.98포인트(0.58%) 상승한 7818.93에, 나스닥 종합지수는 122.48포인트(0.45%) 오른 2만7599.79에 마감했다.

다음 주 본격화하는 3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기업 실적 기대가 커졌다. 골드만삭스는 S&P500 기업 3분기 주당순이익(EPS)이 전년 동기보다 27% 늘어난다고 전망했다. 특히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수혜 기업이 전체 이익 증가분 가운데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고 내다봤다.

중동 원유 수출 증가와 주요 7개국(G7) 비축유 방출 합의로 유가 상승세는 한풀 꺾였다. 12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전장보다 0.26% 오른 배럴당 100.58달러에, 1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0.01% 오른 배럴당 89.44달러에 마감했다.

최근 증시를 압박했던 미 국채금리도 진정세를 보였다. 전날 2002년 이후 최고 수준까지 올랐던 미 10년물 국채금리는 전장보다 0.03%포인트 내린 5.281%를 나타냈다.

올리버 퍼시 웰스스파이어 어드바이저스 수석부사장은 유가가 안정되거나 하락하면 에너지발 물가 상승 우려가 줄면서 국채금리도 떨어진다고 설명했다. 국채금리 하락이 다시 주가를 끌어올린다는 설명이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추가 긴축 우려도 다소 누그러졌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금리 선물시장은 이날 오후 기준 연준이 10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인상할 확률을 19.4%로 반영했다. 일주일 전에는 50.9%였다.

종목별로는 반도체주 상승 폭이 두드러졌다. 반도체 설계 기업 마벨 테크놀로지는 강력한 데이터센터용 반도체 수요를 반영해 매출 전망치를 올린 뒤 주가가 5.8% 상승했다. AMD도 AI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내년 공급량을 대폭 늘릴 계획이라고 밝힌 뒤 2.8% 올랐다. 브로드컴도 3.7% 상승했다. 구글과 대규모 전력 공급 계약을 체결한 콘스텔레이션 에너지도 12.3% 뛰었다. AI 데이터센터 확대에 따른 전력 수요 증가 기대가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스티븐 콜라노 인터그레이티드 금융파트너 최고투자책임자(CIO)는 “투자자가 지금 당장은 인플레이션 우려를 유연하게 바라봤다”며 “시장이 기업 실적 성장과 AI 투자에 집중했다”고 분석했다.

Copyright © 매경이코노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