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딧, 제품 문서 읽고 규제 찾아주는 AI 기술 특허 등록

오병훈 기자 2026. 10. 7. 09:19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디지털데일리 오병훈기자] 인공지능(AI) 기반 법·규제·정책 데이터 플랫폼 기업 코딧이 제품 사양서나 매뉴얼을 분석해 관련 규제 정보를 찾아주는 AI 기술에 대한 특허를 확보했다.

코딧은 거대언어모델(LLM)을 활용한 제품 관련 규제 정보 탐색 기술 특허를 등록했다고 7일 밝혔다.

해당 기술은 제품 사양서·매뉴얼 등 문서에 담긴 정보를 분석해 제품과 연관된 법령과 규제 자료를 검색하고 관련 조문과 출처를 함께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기존 키워드 검색 방식에서는 제품 문서와 규제 문서가 서로 다른 표현을 사용할 경우 관련 정보를 찾기 어려울 수 있다. 코딧은 이를 보완하기 위해 LLM과 임베딩 기반 의미 검색 기술을 결합했다.

먼저 제품 문서에서 규제와 관련된 주요 키워드를 추출한 뒤 일반적인 키워드 검색과 문장의 의미·맥락을 비교하는 의미 검색을 함께 수행한다. 이를 통해 제품 설명과 실제 규제 문구의 표현이 다르더라도 연관성이 높은 규제 정보를 찾을 수 있도록 설계했다.

검색증강생성(RAG) 기술도 적용했다. AI가 자체 학습 데이터만을 바탕으로 답변을 생성하는 대신 검색된 법령과 규제 자료를 토대로 답변을 구성하고 관련 출처를 함께 제시하는 방식이다. 사용자는 AI가 제시한 내용을 바탕으로 관련 법 조문과 시행 시기 등을 추가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특허 기술은 코딧의 글로벌 AI 정책 에이전트 ‘챗코딧(ChatCODIT)’ 내 ‘규제 체크’ 기능에 적용됐다. 사용자가 제품이나 사업 관련 문서를 입력하면 연관된 규제 정보를 탐색하고 대화 형태로 추가 질문을 이어갈 수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코딧과 함께 운영 중인 ‘ICT 규제샌드박스 AI 기반 규제확인 서비스’에도 해당 기술이 활용되고 있다. 신기술·서비스 기업이 사업 추진 과정에서 적용 가능성이 있는 규제를 사전에 확인하는 데 활용하는 방식이다.

코딧은 향후 제품 개발 초기 단계부터 기업이 관련 규제 자료를 수집·정리할 수 있도록 AI 기반 규제 정보 탐색 기능을 지속 고도화한다는 계획이다.

정지은 코딧 대표는 “이번 특허는 제품 문서의 맥락을 검색에 반영해 관련 규제 정보와 출처를 연결하는 기술적 기반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사용자가 필요한 정보를 더 쉽게 찾고 확인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

Copyright © 디지털데일리.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