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권 검찰개혁 갈등 확산… 조국 ‘보완수사 인정’ 진실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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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용 중대범죄수사청장 후보자 지명 문제로 불거진 여권 내 검찰개혁 선명성 논쟁이 청와대와 강경파 간 전면충돌로 비화하고 있다. 조국 조국혁신당 혁신정책연구원장의 과거 '보완수사권 인정' 발언 논란까지 가세하며 갈등이 확산일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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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한밤 ‘과거 조국 발언’ 공지
혁신당 “극단적 상황에 한정” 반박
김민석, 강경파 향해 강경 대응 시사

김지용 중대범죄수사청장 후보자 지명 문제로 불거진 여권 내 검찰개혁 선명성 논쟁이 청와대와 강경파 간 전면충돌로 비화하고 있다. 조국 조국혁신당 혁신정책연구원장의 과거 ‘보완수사권 인정’ 발언 논란까지 가세하며 갈등이 확산일로다.
임명희 조국혁신당 대변인은 6일 오전 언론 공지를 통해 “혁신당이 검찰개혁 선봉 정당으로서 쌓아온 노력을 입장 번복 프레임에 가둬서 정부의 그간 발생했던 검찰개혁 혼선과 억지로 키를 맞추는 것이 과연 국정 운영과 대통령에게 어떤 도움이 되겠느냐”고 비판했다. 앞서 청와대는 이날 새벽 1시쯤 “조 원장은 지난해 8월 29일 유튜브 채널 ‘장윤선의 취재편의점’에 출연해 조건을 붙여 ‘보완수사가 인정돼야 한다는 입장’임을 스스로 밝힌 바 있다”고 공지하며 보완수사권을 주장한 적이 없다는 혁신당 측 주장을 바로잡았다.
이에 임 대변인은 “예외적인 보완수사를 언급한 것 역시 사법정의가 심각하게 훼손될 수 있는 극단적 비상 상황에 한정한 것”이라고 되받았다. 또 “그러한 연속성에서 인터뷰한 유튜브 발언의 맥락을 외면한 것”이라며 청와대 주장을 재차 반박했다.
조 원장은 청와대와의 진실 공방이 장기화하는 데 대해 “새로운 제도를 안착시키는 데 힘을 모아야 할 때 소모적 논쟁을 유발하고 있기에 매우 유감”이라고 꼬집었다. 조 원장은 국회에서 열린 혁신정책연구원 불평등 해소 토론회 직후 기자들을 만나 “국회에서 법률이 통과돼 끝났는데 지금 다시 과거의 입장이 뭐였냐, 아니냐를 하는 게 무슨 의미가 있느냐”고 말했다.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김지용 중수청장 후보자 임명에 반발하며 검찰개혁 후퇴론을 주장해 온 당내 강경파를 향해 당 차원의 조치에 나설 수 있다며 강경 대응 가능성을 시사했다. 김 대표는 민주당 공식 유튜브 ‘민티07’에서 “과한 요구나 주장으로 전체 개혁 전선이나 대통령의 리더십 자체가 훼손될 우려가 있다면 당에서 조금 제어할 때도 됐다”고 말했다. 대통령 인사권까지 흔들려는 시도를 방치하지 않겠다는 경고로 풀이된다.
당내 중진 의원들도 김 대표에게 힘을 보탰다. 박지원 민주당 의원은 유튜브 방송에서 김 후보자를 향한 ‘친윤 검사’ 의혹 제기에 “옥에도 티가 있다”고 두둔했다. 같은 당 이광재 의원도 KBS 라디오에서 “여권은 단일한 목소리를 내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7일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를 열어 김 후보자 인사청문계획서를 의결하고 14일 청문회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천양우 기자 yaho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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