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국수는 괜찮은데, 라면만 먹으면 더부룩… 뭐가 문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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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이나 칼국수는 문제 없는데, 유독 라면을 먹고 나면 속이 더부룩하다고 호소하는 이들이 있다. 밀가루 속 글루텐은 라면뿐 아니라 빵, 국수, 파스타 등 여러 밀 가공 식품에도 들어 있다.
담백한 국물을 사용한 국수는 괜찮은데 매운 라면을 먹은 뒤 유독 속이 꽉 찬 듯한 느낌이 든다면 밀가루 적응 능력보다 매운 음식에 민감한 편인지 먼저 살펴보는 것도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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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매운 맛을 따져보자. 학술지 ‘신경위장관운동학(Neurogastroenterology&Motility)’에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한국과 일본의 기능성 소화불량 환자 121명을 조사했더니, 매운 음식 섭취량이 많을수록 위가 꽉 찬 느낌과 헛구역질 증상 점수가 높았다. 특히 위가 꽉 찬 느낌은 나이와 성별 등을 함께 고려한 분석에서도 매운 음식 섭취량과 관련이 있었다. 담백한 국물을 사용한 국수는 괜찮은데 매운 라면을 먹은 뒤 유독 속이 꽉 찬 듯한 느낌이 든다면 밀가루 적응 능력보다 매운 음식에 민감한 편인지 먼저 살펴보는 것도 방법이다.
라면을 먹을 때 양과 먹는 방식을 조절해 더부룩한 느낌을 줄여볼 수도 있다. 식사 뒤 심한 포만감이나 조금만 먹어도 배부른 느낌이 반복되는 기능성 소화불량의 한 유형인 식사불편증후군이라는 게 있다. 학술지 ‘임상위장병학·간장학(Clinical Gastroenterology and Hepatology)’에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식후불편증후군 환자 29명에게 한 달 반 동안 소량씩 규칙적으로 먹는 한편 고지방·매운 음식 등을 줄이도록 했더니, 37.9%에서 식후불편 증상 점수가 의미 있게 감소했다. 34.5%는 조사 마지막 3주 동안 소화불량 증상이 충분히 완화됐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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