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PU 활용률 저조’…배경훈 “2개월 활용 미흡 땐 회수, 하이브리드 할당제 검토”[2026 국감]

[디지털데일리 오병훈기자] 정부가 국가 인공지능(AI) 사업에 공급한 그래픽처리장치(GPU) 활용률을 높이기 위해 일정 기간 사용 실적이 저조한 물량을 회수해 재배분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연구 목적에 따라 기존 ‘고정 할당’과 필요할 때 자원을 배분하는 방식도 혼합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6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연속 2개월 이상 미흡함이 발생할 때는 GPU를 회수하고 재배분하는 방안도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이주희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정부가 공급한 GPU의 월평균 활용률이 최근 약 50% 수준까지 올라왔지만, 여전히 활용률이 20% 이하인 곳도 16개가량 있다고 지적했다.
정부가 회수·재배분 원칙을 마련해 놓고도 실제 회수 사례가 없다며 저활용 원인을 구분해 자원을 필요한 곳으로 돌려야 한다고 주문했다.
배 부총리는 낮은 초기 활용률의 원인 가운데 하나로 최신 GPU에 대한 사용 경험 부족을 꼽았다.
그는 “너무 최신 GPU를 제공했던 것도 원인 중 하나”라며 “스타트업이나 학계에서 기존에 주로 쓰던 GPU 대신 최고 사양 GPU를 사용하면서 미흡한 부분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과기정통부는 컨설팅과 기술 지원을 병행해 활용률을 끌어올리고 있다는 설명이다.
GPU 배분 방식도 손본다. 현재 AI 학습에는 일정 기간 GPU를 묶어 제공하는 고정 할당 방식이 유리하지만 AI 서비스나 단기간 GPU 활용에는 보다 유연한 배분 방식이 적합하다는 판단이다.
배 부총리는 “AI 학습을 위해서는 고정 할당 방식이 유리하다”며 “AI 서비스나 단기간 GPU 활용 목적이라면 하이브리드 형태로 적용하는 것을 검토해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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