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오른 李 ‘좌아하게’…윤호중 “야당엔 ‘우아’ 썼을 것” 野 “농담하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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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최근 소셜미디어에서 활용한 '좌아하게' 표현이 국회 국정감사장 도마 위에 올랐다.
윤 장관은 6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행안부 국정감사에서 이 대통령의 '좌아하게' 표현에 대한 조은희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듣는 분들을 향해 쓰신 말씀 아닌가 싶다"며 "(야당을 향해) 글을 쓰실 때에는 '우아하게'라고 쓰지 않으셨을까 생각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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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장관 “대통령이 판단할 일”

이재명 대통령이 최근 소셜미디어에서 활용한 ‘좌아하게’ 표현이 국회 국정감사장 도마 위에 올랐다.
야당은 이 대통령의 잦은 소셜미디어 활용에 대해 문제제기하며 직언을 요청했으나,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국민과 소통하는 방법 중 하나”라고 선을 그었다.
윤 장관은 6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행안부 국정감사에서 이 대통령의 ‘좌아하게’ 표현에 대한 조은희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듣는 분들을 향해 쓰신 말씀 아닌가 싶다”며 “(야당을 향해) 글을 쓰실 때에는 ‘우아하게’라고 쓰지 않으셨을까 생각한다”고 답했다.
조 의원은 “대통령께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9월 한 달간 116건의 글을 올리고, 10월 들어서는 5일 동안 34건을 올렸다. 정책 홍보도 있지만 특정 정당이나 정치인을 겨냥한 지지층 결집을 노린 글이 상당하다”며 ‘좌아하게’를 언급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1일 엑스에 정부 국정성과 관련 게시물을 공유하면서 “많이들 함께 해주세요. 좌아하게 말입니다”라고 적었다.
‘좌아하게’는 최근 이 대통령 지지층에서 쓰이는 신조어 표현이다.
‘우아하게’의 ‘우’를 정치적 좌우의 ‘좌’(左)로 바꿔 친명 정치인이나 지지층이 품격 있게 말하고 행동하자는 뜻으로 곧잘 활용된다.
윤 장관이 ‘우아하게’라는 답변으로 대응하자, 조 의원은 “저는 절대 그렇게 생각 안 한다”며 “그렇게 농담처럼 말씀하시면 안 된다”고 지적했다.
조 의원은 “이 대통령은 SNS를 통해 마음 속의 분노를 드러내고 자신을 비판하는 글에 대해 일일이 설명하고 반박하면서 많은 시간을 들이고 있다”며 “대통령의 SNS가 피해 의식이나 자기 연민의 발로가 돼서는 안 된다”고 했다.
이어 윤 장관을 향해 “장관직을 걸고 대통령에게 ‘SNS 수 좀 줄이시라’ ‘외교적인 것은 SNS에 올리지 말고 올리더라도 참모와 의논하라’ ‘사적 계정 쓰지 말고 공적 계정 쓰시라’ 이렇게 건의할 생각이 있느냐”고 물었다.
이에 윤 장관은 “직을 걸 필요까지 있겠느냐”고 웃으며 “대통령께서 판단하셔서 필요한 일이라고 생각하면 SNS에 올리고 계신다고 보고 있다. 국민과 소통하는 방법 중에 하나가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정우진 기자 uzi@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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