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사 매출 늘었는데 우리 가게는”…외식 프랜차이즈 엇갈린 성적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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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프랜차이즈 가맹본부의 매출이 늘어나는 동안 가맹점 매출은 사실상 제자리걸음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맹점 수와 점포당 매출이 사실상 정체된 가운데 가맹본부 매출은 상대적으로 더 크게 늘었다.
본부와 가맹점의 매출 증감률 격차는 외식 프랜차이즈에서 가장 컸다. 본부 매출은 2년간 4.6% 증가했지만 가맹점 평균 매출은 2.6%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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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 프랜차이즈 격차 최대…본부 수익성도 악화

주요 프랜차이즈 가맹본부의 매출이 늘어나는 동안 가맹점 매출은 사실상 제자리걸음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외식 프랜차이즈는 최근 2년간 본부 매출이 4.6% 증가했지만 점포당 매출은 2.6% 줄어 조사 대상 업종 가운데 가장 큰 격차를 보였다.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는 6일 화장품, 패스트푸드, 치킨, 외식, 편의점, 제과제빵, 커피·음료, 피자 등 8개 업종의 258개 브랜드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정보제공시스템과 전자공시시스템에서 2023년과 2025년 실적을 비교할 수 있는 브랜드가 대상이다.
가맹점 수와 점포당 매출이 사실상 정체된 가운데 가맹본부 매출은 상대적으로 더 크게 늘었다. 지난해 조사 대상 가맹점 수는 11만6302곳으로 2023년 11만7058곳보다 0.6% 감소했다. 같은 기간 가맹점 평균 매출은 3억2332만원에서 3억2538만원으로 0.6% 증가하는 데 그쳤다. 반면 가맹본부 매출 합계는 59조348억원에서 60조7578억원으로 2.9% 늘었다.
본부와 가맹점의 매출 증감률 격차는 외식 프랜차이즈에서 가장 컸다. 본부 매출은 2년간 4.6% 증가했지만 가맹점 평균 매출은 2.6% 줄었다. 격차는 7.2%포인트였다. 편의점도 본부 매출이 2.8% 늘어나는 동안 가맹점 평균 매출은 3.9% 감소했다. 제과제빵과 커피·음료 역시 본부 매출은 각각 0.7%, 0.4% 증가했지만 점포당 매출은 1.9%, 0.5% 줄었다.
개별 브랜드에서는 차이가 더 크게 벌어졌다. 명륜진사갈비를 운영하는 명륜당의 본부 매출은 2508억원에서 4493억원으로 79.2% 증가했다. 반면 명륜진사갈비 가맹점 평균 매출은 9억4235만원에서 7억3080만원으로 22.4% 감소했다. 설빙도 본부 매출이 261억원에서 834억원으로 219.3% 늘었지만 가맹점 평균 매출은 4억5116만원에서 4억3733만원으로 3.1% 줄었다.
다만 가맹본부의 매출 증가가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조사 대상 가맹본부의 영업이익 합계는 2023년 약 1조6758억원에서 지난해 약 1조3385억원으로 20.1% 감소했다. 외식업 본부의 영업이익도 같은 기간 45.6% 줄었다. 본부와 가맹점의 매출 흐름이 엇갈리는 가운데 본부 역시 수익성은 악화한 셈이다.
김승연 기자 kit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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