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인 회사 조끼 계약’ 삼전 노조위원장…경찰, 수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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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최대 노동조합인 초기업노조 최승호 위원장이 집회 물품 제작 계약을 자신의 장인이 운영하는 업체에 몰아줬다는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다.
앞서 삼성전자 사내 익명 게시판 등에서는 최 위원장이 지난 3~4월 노조 공동투쟁본부 활동 당시 파업용 단체 조끼와 우의, 앰프 등 3억7000만원 상당의 집회 용품을 발주하면서 본인의 장인이 대표로 있는 A 사와 계약을 체결했다는 내부 폭로가 나오며 거센 가족 특혜 및 이해충돌 논란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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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최대 노동조합인 초기업노조 최승호 위원장이 집회 물품 제작 계약을 자신의 장인이 운영하는 업체에 몰아줬다는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다.
6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경찰청으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은 서울 노원경찰서는 최 위원장을 배임과 업무방해 혐의로 고발한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서민위)의 김순환 사무총장을 이날 오전 소환해 고발인 조사를 벌였다.
서민위는 지난달 10일 경찰에 낸 고발장에서 “가족 업체(장인)를 배제하고 공정하고 합리적으로 업체를 선정할 필요성이 있었음에도 무시하고 굳이 장인 업체에 일감을 몰아줬다는 의심을 불러일으켰다”고 주장했다.
앞서 삼성전자 사내 익명 게시판 등에서는 최 위원장이 지난 3~4월 노조 공동투쟁본부 활동 당시 파업용 단체 조끼와 우의, 앰프 등 3억7000만원 상당의 집회 용품을 발주하면서 본인의 장인이 대표로 있는 A 사와 계약을 체결했다는 내부 폭로가 나오며 거센 가족 특혜 및 이해충돌 논란이 일었다.

파문이 확산하자 최 위원장은 지난달 조합원 대상 입장문을 통해 “(의혹이 불거진) A 업체의 대표자가 위원장의 장인인 것은 사실”이라며 친인척 관계임을 시인했다.
다만 최 위원장은 “A 업체와의 계약은 위원장 개인이나 친족에게 부당한 이익을 제공하기 위한 계약이 아니라, 당시의 가격과 납품 일정 등 실제 계약조건을 비교하여 이뤄진 집행”이라며 여러 업체의 견적을 검토한 끝에 단가가 가장 저렴하고 촉박한 납품 기한을 맞출 수 있어 선정한 것이라고 사익 편취 의혹을 전면 부인한 바 있다.
한명오 기자 myungou@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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