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영화제 오늘 개막…59개국 316편, 열흘간 영화의 바다

윤일선 2026. 10. 6.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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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 다시 영화의 도시로 들썩인다.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가 6일 개막해 열흘간 59개국 316편을 선보인다.

배우 양자경이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을, 김동호 전 부산국제영화제 이사장이 한국영화공로상을 받는다.

커뮤니티비프와 동네방네비프는 영화제의 출발점인 남포동을 비롯한 부산 전역과 양산, 서울까지 무대를 넓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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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하 단독 사회…개막작 ‘낮과 밤은 서로에게’
첫 주 목∼일 상영 회차 하루 5회로 확대
양자경·쿠아론·이자벨 위페르 등 부산 방문
지난해 열린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전경.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는 6일 개막해 15일까지 열흘간 이어진다. 부산국제영화제 제공

부산이 다시 영화의 도시로 들썩인다.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가 6일 개막해 열흘간 59개국 316편을 선보인다. 양자경과 알폰소 쿠아론 등 세계적인 영화인들이 부산을 찾고, 개막 첫 주 상영 회차도 늘어나 관객들의 선택지가 넓어진다.

개막식은 이날 오후 6시 배우 김민하의 단독 사회로 진행된다. 배우 양자경이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을, 김동호 전 부산국제영화제 이사장이 한국영화공로상을 받는다. 감독이자 시나리오 작가·제작자인 허안화는 까멜리아상을 수상한다. 개막작은 김종관 감독의 ‘낮과 밤은 서로에게’다.

올해 상영작은 커뮤니티비프 69편을 포함해 총 316편이다. 아시아영화 신작부터 세계 영화계의 화제작까지 영화의전당을 비롯한 부산 시내 8개 극장, 31개 스크린에서 선보인다.

관객이 몰리는 개막 첫 주에는 상영 기회를 늘렸다. 기존 수요일 개막을 화요일로 하루 앞당기고, 목요일부터 일요일까지 나흘간 하루 상영 회차를 4회에서 5회로 확대했다.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 공식 포스터. 영화제는 6일부터 15일까지 영화의전당 등에서 열리며, 59개국 316편을 선보인다. 부산국제영화제 제공

두 번째 해를 맞는 경쟁부문에서는 아시아영화 13편이 경합한다. 세계 최초로 공개하는 월드 프리미어 작품의 비중도 높였다. 장이머우 감독을 심사위원장으로 한 7명의 심사위원이 5개 부문의 ‘부산 어워드’ 수상작을 선정한다. 대상 수상작에는 미국 아카데미 국제장편영화상 출품 자격이 주어진다.

세계적인 영화인들의 방문도 이어진다. 올해 베니스국제영화제 경쟁부문 심사위원장을 맡은 배우 겸 감독 매기 질렌할이 처음 한국을 찾는다. 아카데미 감독상 수상자 알폰소 쿠아론과 프랑스 배우 이자벨 위페르, 샤를로트 갱스부르도 부산을 방문한다.

이란 감독 마지드 마지디, 필리핀 감독 라브 디아즈, 일본 애니메이션 감독 린타로도 함께한다. 국내에서는 이창동·나홍진·김지운 감독 등이 관객과 만난다.

특별기획 프로그램은 영화인들의 발자취와 작품 세계를 조명한다. 고 안성기 배우를 기리는 ‘아름다운 시절, 안성기’, ‘일본 애니메이션 특별전: 광기의 걸작, 전율의 기대작 12+1’, 양자경의 작품을 돌아보는 ‘모든 시간 모든 곳의 양자경’이 마련됐다.

영화산업의 변화를 논의하는 ‘포럼 비프’는 8일부터 11일까지 영상산업센터와 부산시청자미디어센터에서 열린다. ‘동시대 영화의 가능성을 말하다’를 주제로 산업·기술·정책 환경의 변화와 영화의 미래를 짚는다.

관객 참여 프로그램도 영화관 밖으로 이어진다. 커뮤니티비프와 동네방네비프는 영화제의 출발점인 남포동을 비롯한 부산 전역과 양산, 서울까지 무대를 넓힌다.

영화·콘텐츠 거래의 장인 아시아콘텐츠&필름마켓(ACFM)은 10일부터 13일까지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개최된다. The A, 아시아프로젝트마켓, 부산스토리마켓, 이노아시아, 프로듀서허브, 독스퀘어, 플랫폼부산 등 7개 부문에서 64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올해 처음 도입한 주빈국 프로그램에는 태국이 참여한다.

개막식은 네이버 치지직을 통해 단독 생중계된다. 현장을 찾지 못하는 관객도 이날 오후 6시부터 온라인으로 개막식을 볼 수 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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