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살자(들)' 후폭풍 커지자…문체부 장관 결국 나섰다

김현경 2026. 10. 5. 13:5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영화 '암살자(들)'을 둘러싼 역사 왜곡 논란이 출연 배우의 자택 앞 시위로까지 번진 가운데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경찰 등 관계 당국에 배우 안전 조치와 불법 행위에 대한 엄정한 법 집행을 요청했다.

최 장관은 5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오늘 경찰청 등 관계 당국에 영화 관계자 및 출연 배우에 대한 안전 조치와, 거주지 앞 위협·협박 등 불법 행위에 대한 엄정한 법 집행을 강력히 요청했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암살자(들) 배우에 대한 불법행위, 엄정한 법집행 요청"
"창작자에 대한 신변위협은 민주주의 파괴"

[한국경제TV 김현경 기자]


영화 '암살자(들)'을 둘러싼 역사 왜곡 논란이 출연 배우의 자택 앞 시위로까지 번진 가운데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경찰 등 관계 당국에 배우 안전 조치와 불법 행위에 대한 엄정한 법 집행을 요청했다.

최 장관은 5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오늘 경찰청 등 관계 당국에 영화 관계자 및 출연 배우에 대한 안전 조치와, 거주지 앞 위협·협박 등 불법 행위에 대한 엄정한 법 집행을 강력히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어 "영화에 대한 평가는 자유이지만, 창작자에 대한 신변 위협은 민주주의의 파괴"라며 "영화에 대한 비판이 도를 넘어 출연 배우의 자택 앞까지 몰려가 시위를 벌이고 개인의 일상을 침해하며 신변을 위협하는 사태에 이른다면, 이는 결코 용납될 수 없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일각에서 제기된 '암살자(들)' 상영 중단 요구에 대해서도 선을 그었다.

최 장관은 "작품의 내용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해서 정부가 사전에 개입하거나 행정력으로 재단하라는 것은 헌법이 금지한 '사전 검열'의 시대로 되돌아가라는 위험한 요구"라며 "작품에 명예훼손이나 법률적인 문제가 있다면, 이는 상영 이후 민사상 소송이나 형사적 절차를 통해 사법부의 엄정한 판단을 구하면 될 일"이라고 말했다.

최 장관은 다만 "영화가 다룬 역사적 해석이나 시각에 대해 비판과 토론이 일어나는 것은 민주 사회에서 자연스럽고 건강한 일"이라며 작품에 대한 비판 자체는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지난달 23일 개봉한 '암살자(들)'은 1974년 발생한 박정희 대통령 암살 미수와 육영수 여사 피격 사망 사건을 소재로 한 작품이다. 극 중 일부 인물이 당시 일본과의 외교 관계 등을 근거로 중앙정보부 '윗선'이 배후였을 가능성이 있다는 가설을 내놓는 장면을 두고 역사 왜곡 논란이 불거졌다.

이런 가운데 몇몇 보수 성향 단체 회원들은 지난 4일 주연 배우 유해진의 자택 앞에서 집회를 열고 영화 상영 중단과 제작진·배우의 사과 등을 요구했다.

이에 유해진의 소속사는 "배우를 향한 비방과 허위 사실이 무분별하게 확산하고, 악의적인 인신공격과 모욕도 이어지고 있다"며 "배우 개인의 사생활을 침해하거나 신변을 위협하고 명예를 훼손하는 일체의 행위를 매우 엄중하게 보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현경기자 khkkim@hankyungtv.com

Copyright © 한국경제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