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과 함께 눈사태에 휩쓸려 홀로 사망…29세 스키 스타, 400m 밀려 1.5m 눈 속 매몰→끝내 목숨 잃었다

권동환 기자 2026. 10. 5. 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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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프리라이드 스키 스타 줄리엣 윌만이 남편과 함께 아르헨티나 파타고니아에서 스키를 타던 중 눈사태에 휩쓸려 29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스키 전문매체 '스노스포츠뉴스'는 지난 1일(한국시간) "전 프리라이드 월드투어 선수 윌만이 아르헨티나 엘찰텐 인근에서 스키 투어를 하던 중 눈사태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윌만은 남편 피에르-이드리스 메디와 스키를 타던 중 눈사태를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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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프랑스 프리라이드 스키 스타 줄리엣 윌만이 남편과 함께 아르헨티나 파타고니아에서 스키를 타던 중 눈사태에 휩쓸려 29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스키 전문매체 '스노스포츠뉴스'는 지난 1일(한국시간) "전 프리라이드 월드투어 선수 윌만이 아르헨티나 엘찰텐 인근에서 스키 투어를 하던 중 눈사태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사고는 지난달 29일 현지시간 오후 12시30분쯤 라고 델 데시에르토 지역의 세로 크레스톤에서 발생했다.

윌만은 남편 피에르-이드리스 메디와 스키를 타던 중 눈사태를 만났다. 산타크루스 당국의 초기 보고에 따르면 두 사람은 눈과 함께 경사면을 따라 약 400m나 쓸려 내려갔다.

먼저 현장에 도착한 다른 스키어들이 윌만을 발견했을 때 그는 약 1.5m 깊이의 눈 속에 매몰된 채 생명 징후가 없는 상태였다. 무전을 통해 의료진의 지시를 받으며 월만에게 심폐소생술(CPR)을 실시했지만 끝내 소생하지 못했다.

사고 지점이 외딴 산악 지역이어서 구조대는 산소와 제세동기, 들것 등 장비를 챙긴 채 험난한 지형을 걸어서 접근해야 했고, 결국 오후 5시 직전 현장에 도착해 윌만의 사망을 확인했다. 함께 눈사태에 휩쓸린 남편은 생존해 치료를 받았다. 

마르세유에서 태어난 윌만은 두 살 때부터 스키를 탔다. 아버지가 스키 코치, 어머니가 스키 강사였고 언니도 알파인스키 선수로 활동한 '스키 가족'에서 자랐다.

19세부터 프리라이드 대회에 출전한 그는 2018-2019시즌 프리라이드 월드투어에 입성해 2022년까지 세계 정상급 선수들과 경쟁했다. 2021년에는 안도라에서 두 차례 준우승을 차지했다.

최근 윌만은 남편과 남미를 여행하며 파타고니아에서 펼친 스키 원정 모습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공개해왔다. 사고 불과 며칠 전에도 엘찰텐 인근 세로 마드센을 찾아 약 10km를 이동해 산을 오른 뒤 스키로 내려오는 원정을 소화했다.

그러나 두 사람이 함께했던 파타고니아 원정은 비극으로 끝났다. 현지 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와 윌만의 사망 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다.

사진=SNS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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