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진 사과하라” 자택 앞 집회… ‘암살자(들)’ 후폭풍

권남영 2026. 10. 5. 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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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영수 여사 피격 사건을 다룬 영화 '암살자(들)'의 역사 왜곡 논란 후폭풍이 계속되고 있다.

보수단체 신자유연대와 벨라도는 4일 서울 성북구에 위치한 유해진의 단독주택 앞에서 집회를 열고 '암살자(들)'의 상영 중단과 제작자·배우의 대국민 사과를 요구했다.

네이버 영화 페이지의 '암살자(들)' 실관람객 평점은 8.5점이지만 네티즌 평점은 2.8점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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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관람평 매크로 조작 확인
평점 테러에도… 관객 200만 돌파
보수단체 회원들이 4일 서울 성북구의 배우 유해진 자택 앞에서 규탄 집회를 열고 있다. 이병주 기자

육영수 여사 피격 사건을 다룬 영화 ‘암살자(들)’의 역사 왜곡 논란 후폭풍이 계속되고 있다. 주연 배우 유해진의 자택 앞에서 규탄 집회가 열리고 온라인 ‘평점 테러’ 문제까지 불거지는 등 논란이 과열되는 양상이다.

보수단체 신자유연대와 벨라도는 4일 서울 성북구에 위치한 유해진의 단독주택 앞에서 집회를 열고 ‘암살자(들)’의 상영 중단과 제작자·배우의 대국민 사과를 요구했다. 보수단체 호국연합방패단은 제작사 하이브미디어코프 건물 앞에서 집회를 열었다.

포털사이트 관람평 매크로 조작 움직임도 포착됐다. 네이버는 ‘암살자(들)’ 관람평에서 기계적 어뷰징을 확인하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이날 밝혔다. 네이버 영화 페이지의 ‘암살자(들)’ 실관람객 평점은 8.5점이지만 네티즌 평점은 2.8점을 기록 중이다. 네이버는 영화 검색 첫 화면에 전문가 평점만 노출하고, 관람평 기본 정렬 방식을 ‘공감순’에서 ‘최신순’으로 바꾸는 등 임시 조치를 했다.

제작사는 참석자의 안전을 고려해 영화 관련 행사들을 전면 취소했다. 3~5일 허진호 감독과 유해진·박해일·이민호가 참석할 예정이던 무대 인사를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 기간 중 예정됐던 야외 무대 인사와 토크 프로그램도 취소됐다.

영화계는 창작자를 향한 과도한 비난에 우려를 표하고 있다. 한국영화프로듀서조합은 2일 “영화 참여자 개인에 대한 비방과 협박, 사생활 거론, 신변의 안전, 생업을 위협하는 일들을 멈춰 달라”고 촉구했다. 논란 속에 영화는 개봉 11일 차인 3일 누적 관객 수 200만명을 넘어섰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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