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복 입은 김희영, 옆엔 최태원"…9440억 판결 후 첫 공식 동행

최승우 2026. 10. 4.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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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그룹 회장과 김희영 티앤씨재단 이사가 재산분할 파기환송심 판결 이후 처음으로 공식 행사에 함께 참석한 모습이 공개됐다.

영상에는 최 회장과 김 이사가 행사장에 함께 입장해 참석자들과 인사를 나누는 모습이 담겼다.

이번 동행은 두 사람이 최근 재산분할 소송과 관련한 법원 판단이 나온 뒤 처음으로 공식 행사에 함께 모습을 드러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최 회장과 김 이사가 공식 행사에서 함께 모습을 드러낸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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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슨 황 CEO의 밴 플리트상 수상 축하
지난 7월 법원 판결 후 공식 행사 첫 동행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김희영 티앤씨재단 이사가 재산분할 파기환송심 판결 이후 처음으로 공식 행사에 함께 참석한 모습이 공개됐다.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코리아소사이어티 '2026 Annual Gala' 당시 촬영된 영상과 사진이 확산했다. 영상에는 최 회장과 김 이사가 행사장에 함께 입장해 참석자들과 인사를 나누는 모습이 담겼다.

김 이사는 이날 아이보리색 저고리와 연노란색 치마에 연녹색 고름을 매치한 한복을 입었다. 최 회장은 턱시도 차림이었다. 두 사람은 만찬 테이블에서도 나란히 앉아 행사에 참석했다.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코리아소사이어티 '2026 Annual Gala'에 참석한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김희영 티앤씨재단 이사. 유튜브 캡처

이번 행사는 한미 관계 증진을 목적으로 하는 비영리단체 코리아소사이어티가 주최했다. 올해 갈라는 뉴욕 맨해튼의 시프리아니 사우스 스트리트에서 열렸으며,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2026년 밴 플리트상을 수상했다. 코리아소사이어티는 황 CEO가 인공지능(AI)과 반도체 산업을 이끌면서 한미 경제협력과 기술 분야의 관계 발전에 기여한 점을 수상 이유로 들었다.

최 회장은 황 CEO의 수상을 축하하는 자리에도 참석했다. 최 회장과 황 CEO는 SK하이닉스의 고대역폭메모리(HBM) 등을 비롯한 AI 반도체 분야 협력을 계기로 여러 차례 만남을 이어왔다. 최 회장 역시 2017년 밴 플리트상을 받은 바 있다.

이번 동행은 두 사람이 최근 재산분할 소송과 관련한 법원 판단이 나온 뒤 처음으로 공식 행사에 함께 모습을 드러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코리아소사이어티 '2026 Annual Gala'에서 인사하는 최태원 회장. 연합뉴스

앞서 서울고법 가사1부는 지난 7월 24일 최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재산분할 파기환송심에서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9440억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재판부는 최 회장의 SK㈜ 주식을 재산분할 대상에 포함하고, 재산분할 비율을 노 관장 3분의 1, 최 회장 3분의 2로 정했다.

최 회장 측은 판결에 불복해 8월 14일 재상고했다. 이후 9440억원 가운데 약 7000억원에 대해서는 판결을 받아들이고, 나머지 약 2440억원에 대해서만 대법원의 판단을 받겠다는 취지의 감축 신청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 회장과 김 이사가 공식 행사에서 함께 모습을 드러낸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두 사람은 2019년 소셜밸류커넥트 행사에 함께 참석했으며, 2023년 10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갈라 디너에서는 포토월에 함께 서기도 했다.

최승우 기자 loonytun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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