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韓 알래스카 LNG 투자 않으면 2배로 청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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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의 알래스카주 액화천연가스(LNG) 사업 투자와 관련해 "원하지 않는다면 더 큰 비용을 청구할 것"이라고 압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한국이 알래스카 사업 투자를 확정하지 않았다'는 취재진의 질문에 "내가 성급하게 발표한 것은 아니다"라며 "그들(한국)이 원하지 않는다면 나로서는 괜찮다. 그들에게 더 많이 청구하면 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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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곧 합의 않으면 2배로 올린다 전하라” 엄포
트럼프 압박에 G7 경유 등 1억 배럴 공동 방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의 알래스카주 액화천연가스(LNG) 사업 투자와 관련해 “원하지 않는다면 더 큰 비용을 청구할 것”이라고 압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한국이 알래스카 사업 투자를 확정하지 않았다’는 취재진의 질문에 “내가 성급하게 발표한 것은 아니다”라며 “그들(한국)이 원하지 않는다면 나로서는 괜찮다. 그들에게 더 많이 청구하면 된다”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되레 취재진에게 “그들이 합의하지 않았다고 하느냐”고 되물으면서 “곧 합의하지 않는다면 두 배로 올릴 것이라고 전하라”고 말했다. 두 배로 올리겠다는 대상을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지만 관세를 높이겠다는 엄포로 해석된다.
트럼프 행정부는 국제비상경제권한법(IEEPA)에 따른 상호관세가 연방대법원 판결로 무효화되자 지난 7월 무역법 301조에 근거해 강제노동에 따른 관세를 주요 교역국에 부과했다. 한국에는 12.5%가 적용된 상태다. 관세율이 2배로 인상되면 25%가 된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백악관 집무실에서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 더그 버검 내무장관,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 정부가 500억 달러(67조3000억원) 규모의 알래스카 LNG 사업에 투자한다”고 일방적으로 발표했다.
우리 정부는 알래스카 LNG 사업 참여가 검토 단계에 있을 뿐 확정하지 않았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일방적인 발표를 놓고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경합주인 알래스카 표심을 의식했다는 관측이 나온다.
한편 주요 7개국(G7)은 올해 의장국인 프랑스의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주재로 이날 회의를 열고 공동 성명을 통해 “전 세계 에너지 시장 안정을 위해 디젤(경유)과 원유 등 1억 배럴을 공동 방출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G7은 국제에너지기구(IEA)를 통해 4개월간 1억 배럴을 방출하며 초기 20일 안에 파트너국들과 상당량의 경유를 우선 꺼낼 계획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G7과 유럽연합(EU) 회원국들에 비축 경유를 방출하라고 압박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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