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 지분 9440억원어치 매각…SK "경영권 영향 없을 것"(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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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에게 지급할 재산분할액 9440억원을 마련하기 위해 SK㈜ 지분을 매각한다. 매각 이후 최 회장의 지분율은 15%대로 낮아지지만 SK㈜는 경영권과 경영 안정성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
매각이 완료되더라도 최 회장은 SK㈜ 최대주주 지위를 유지한다.
SK㈜는 최 회장이 보유한 보통주 165만3924주를 매각할 계획이라고 2일 공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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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관계인 의결권 33.5%→30.5%
SK “경영 안정성 영향 제한…별도 대응 없어”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에게 지급할 재산분할액 9440억원을 마련하기 위해 SK㈜ 지분을 매각한다. 매각 이후 최 회장의 지분율은 15%대로 낮아지지만 SK㈜는 경영권과 경영 안정성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

매각이 완료되더라도 최 회장은 SK㈜ 최대주주 지위를 유지한다. 특수관계인을 포함한 의결권 기준 지분율은 현재 33.5%에서 30.5%로 낮아지지만 30%대를 유지한다.
SK㈜ 관계자는 2일 아시아경제와의 통화에서 "의결권 기준으로 보면 매각 이후에도 30%가 넘는다"며 "경영권은 충분히 유지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어 "크게 영향은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이번 지분 변동과 관련해 회사 차원의 별도 대응책도 마련하고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번 거래에 대해서는 "개인적인 일이 시장이나 경영에 영향을 주지 않고 개인이 해결하겠다는 취지로 읽힌다"고 말했다.
SK㈜는 최 회장이 보유한 보통주 165만3924주를 매각할 계획이라고 2일 공시했다. 전체 거래금액은 9439억9993만원이다. 공시상 거래 목적은 '보유 주식 매각을 통한 개인 소요 자금 조달'이다.
거래는 두 건으로 나눠 진행된다. 최 회장은 보유 주식 97만2493주를 주당 55만9387원에 총 5439억9994만원에 매각한다. 나머지 68만1431주는 주당 58만7000원에 총 3999억9997만원 규모로 처분한다. 거래는 오는 11월2일 시간외대량매매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 가운데 4000억원 규모 거래에는 주가수익스왑(PRS) 계약도 체결됐다. 계약기간은 3년으로, 정산 시점 실제 매각금액과 기준가격 간 차액을 거래 상대방과 정산하는 구조다.
매각이 계획대로 이뤄지면 최 회장의 SK㈜ 보유 주식은 1297만5472주에서 1132만1548주로 줄어든다. 지분율은 17.76%에서 15.49%로 2.27%포인트 낮아진다.
최 회장은 재산분할액 가운데 7000억원은 다투지 않고 나머지 2440억원에 대해서만 대법원 판단을 받기 위한 법적 절차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지분 매각과 별개로 기존 법적 절차는 이어갈 것으로 전해졌다.
서믿음 기자 fait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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