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하, 박정희 친필 편지 공개하며 “암살자(들) 상영 중단해야”

최태욱 2026. 10. 2.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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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유영하 의원(대구 달서구갑)이 영화 '암살자(들)'의 역사 왜곡 가능성을 주장하며 박정희 전 대통령의 친필 편지를 공개하고 제작진에 상영 중단과 사과를 요구했다.

이날 유 의원은 박근혜 전 대통령으로부터 전달받았다며 박정희 전 대통령의 친필 편지를 공개했다.

유 의원에 따르면 이 편지는 육 여사 사망 이틀 뒤인 1974년 8월 17일 오후 10시 작성됐으며, 당시 프랑스에서 귀국 중이던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보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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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영수 여사 피격 사건 다룬 영화에 “사실과 허구 구분해야”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받은 1974년 박정희 친필 편지 공개
허진호 감독·제작진에 상영 중단과 유족·국민 사과 요구
유영하 국민의힘 의원이 2일 국회에서 영화 ‘암살자(들)’을 비판하며 박정희 전 대통령의 친필 편지를 공개했다. 유영하 의원실 제공
국민의힘 유영하 의원(대구 달서구갑)이 영화 ‘암살자(들)’의 역사 왜곡 가능성을 주장하며 박정희 전 대통령의 친필 편지를 공개하고 제작진에 상영 중단과 사과를 요구했다.

유영하 의원은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영화가 1974년 8월 15일 육영수 여사 피격 사건을 다루면서 당시 수사 결과와 다른 가설을 실제 인물·기록 영상과 함께 제시했다”고 비판했다. 그는 관객이 역사적 사실과 창작을 혼동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유 의원은 영화에 이른바 ‘중정 윗선’의 개입 가능성이 등장하고, 저격범 문세광의 이름은 ‘문태광’으로 바뀐 반면 다른 역사적 인물들은 실명으로 나온다고 지적했다.

작품 초반의 ‘실화를 바탕으로 창작되었다’는 고지와 홍보에 쓰인 ‘진실’이라는 표현도 문제 삼았다.

그는 제작진이 작품을 창작물로 봐 달라는 입장을 밝히고, 허진호 감독이 박정희 전 대통령의 피격 지시설을 “합리적으로 불가능한 주장”이라고 말한 데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했다.

유 의원은 “합리적으로 불가능한 주장이라고 생각했다면 왜 처음부터 영화에서 분명하게 선을 긋지 않았느냐”고 했다.

유영하 의원이 2일 공개한 박정희 전 대통령이 육 여사 사망 이틀 뒤 딸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쓴 친필 편지. 유영하 의원실 제공
이날 유 의원은 박근혜 전 대통령으로부터 전달받았다며 박정희 전 대통령의 친필 편지를 공개했다.

유 의원에 따르면 이 편지는 육 여사 사망 이틀 뒤인 1974년 8월 17일 오후 10시 작성됐으며, 당시 프랑스에서 귀국 중이던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보내졌다. 유 의원은 편지가 지금까지 공개된 적이 없다고 설명했다.

유 의원은 영화 제작진에 역사적 사실과 창작 부분을 구분해 설명하고, 상영 중단을 포함한 책임 있는 조처에 나설 것을 요구했다.

박정희 전 대통령의 명예와 유족이 입은 상처를 거론하며 공개 사과도 촉구했다.

유영하 의원은 “창작과 표현의 자유가 객관적인 역사적 사실을 마음대로 뒤집을 수 있는 면허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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