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제작가협회 "'암살자(들)' 과도한 비난 우려…작품 자체로 평가해야"

이이슬 2026. 10. 1.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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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영화 제작자들의 단체인 한국영화제작가협회가 영화 '암살자(들)'를 둘러싼 논란에 확인되지 않은 정보가 퍼지거나 제작진과 배우 개인을 공격하는 데까지 이어져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1일 밝혔다.

협회는 이날 입장문에서 "영화와 문화예술 작품에 대한 다양한 평가와 비판이 자유롭게 이루어지는 것은 자연스럽고 필요한 과정"이라며 "역사적 사건이나 실존 인물을 소재로 한 작품의 경우 관객의 관점과 해석에 따라 서로 다른 의견이 제기될 수 있으며 이러한 다양한 목소리는 존중돼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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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확인 정보 확산·창작자 공격 우려
영화 '암살자(들)' 포스터. 하이브미디어코프 제공

국내 영화 제작자들의 단체인 한국영화제작가협회가 영화 '암살자(들)'를 둘러싼 논란에 확인되지 않은 정보가 퍼지거나 제작진과 배우 개인을 공격하는 데까지 이어져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1일 밝혔다.

협회는 이날 입장문에서 "영화와 문화예술 작품에 대한 다양한 평가와 비판이 자유롭게 이루어지는 것은 자연스럽고 필요한 과정"이라며 "역사적 사건이나 실존 인물을 소재로 한 작품의 경우 관객의 관점과 해석에 따라 서로 다른 의견이 제기될 수 있으며 이러한 다양한 목소리는 존중돼야 한다"고 밝혔다.

다만 "작품에 대한 평가와 별개로 제작 과정이나 참여 창작자와 관련해 사실관계가 확인되지 않은 정보가 확산하거나, 작품에 참여했다는 이유만으로 제작사와 감독, 배우, 스태프 등 개별 창작자에게 과도한 비난이 이어지는 상황에 대해서는 우려를 표한다"고 했다.

지난달 23일 개봉한 '암살자(들)'는 1974년 8월15일 육영수 여사 피격 사건을 모티브로 한 극영화다. 허진호 감독이 연출하고 유해진, 박해일, 이민호 등이 출연했다. 개봉 이후 당시 사건의 배후를 둘러싼 의혹과 가설을 영화적으로 재구성한 내용을 두고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

논란이 이어지면서 영화 제작과 투자 과정에 중국 자본이 들어갔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제작사 하이브미디어코프는 지난달 29일 "당사 및 영화 '암살자(들)' 제작과 투자 과정에 중국 자본 유입 사실은 전혀 없다"며 국내 제작진과 자본으로 기획·제작했다고 밝혔다.

제작가협회는 작품의 역사적 해석에 관해서는 판단하지 않았다. 협회는 "'암살자(들)' 제작진 역시 해당 작품이 역사적 사건을 모티브로 여러 기록과 자료에 영화적 상상력을 더해 재구성한 극영화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면서도 "특정한 역사적 해석이나 사회적 주장에 대해 판단하거나 어느 한쪽의 입장을 지지하고자 하는 것이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실제 사건이나 역사적 소재를 다루는 극영화 역시 관련 기록과 자료를 바탕으로 하면서 극적 구성과 영화적 상상력이 결합해 만들어진다"며 "작품의 표현과 해석에 대한 평가는 작품 자체를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협회는 "한국영화가 앞으로도 다양한 소재와 이야기를 자유롭게 다룰 수 있으려면 관객의 자유로운 평가와 비판이 보장되는 동시에 창작자들 역시 과도한 외부 압력에 대한 우려 없이 창작에 임할 수 있는 환경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이슬 기자 ssmoly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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