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무-5부터 천광까지… 무대 오른 K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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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8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초고위력 지대지 탄도미사일 '현무-5'를 비롯한 우리 군의 최신 무기체계와 첨단 장비가 대거 등장했다. 국산 레이저 대공무기 '천광'이 드론을 격추하는 모습을 시연하며 현대전의 변화상도 풀어냈다.
군은 1일 충남 계룡대에서 열린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무기체계와 핵심 장비 46종 70여대를 공개했다.
북한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는 우리 군의 고위력 전력과 대응 역량을 강조한 연출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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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불가 자주국방 메시지 연출

제78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초고위력 지대지 탄도미사일 ‘현무-5’를 비롯한 우리 군의 최신 무기체계와 첨단 장비가 대거 등장했다. 국산 레이저 대공무기 ‘천광’이 드론을 격추하는 모습을 시연하며 현대전의 변화상도 풀어냈다. 고위력 미사일인 현무 시리즈를 전면 배치해 타격 전력을 강조하는 등 이재명 대통령이 강조한 ‘자주국방’ 메시지가 무대 곳곳에 녹아들었다.
군은 1일 충남 계룡대에서 열린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무기체계와 핵심 장비 46종 70여대를 공개했다. 이 대통령과 강신철 국방부 장관은 열병 차량에 올라 사열했다.
이날 열병식 무대의 주제는 ‘자주국방 실현! 대체불가 국군’이었다. 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 천궁-Ⅱ를 비롯해 해성 함대지 유도탄, 장거리 요격미사일 L-SAM 등 한국형 3축 체계 전력이 등장했다.
지난해 기념식에서도 주연을 맡았던 현무-5가 다시 전면에 자리했다. 현무-5는 탄두 중량이 8t에 달하는 지대지 탄도미사일이다. 현무-3와 현무-4까지 현무 계열 미사일 3종이 나란히 배치됐다. 모두 적 지하 벙커 등 핵심 시설을 정밀 타격할 수 있는 우리 군의 핵심 고위력 타격 전력이다. 북한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는 우리 군의 고위력 전력과 대응 역량을 강조한 연출로 해석된다.
천궁-Ⅱ와 KF-21은 명품 조연으로 등장했다. 천궁-Ⅱ는 적 항공기와 미사일을 요격하는 방공체계로, 공중 위협에 대응하는 우리 군의 대표 방공 전력이다. KF-21 ‘보라매’는 국산 기술로 개발된 초음속 전투기로 공군의 차세대 전투 전력을 상징한다. K2 전차와 K9 자주포, 다연장로켓 천무도 함께 배치돼 지상군 화력을 과시했다.
국내 독자 기술로 개발한 대드론 신무기 ‘천광’도 모습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천광은 광섬유 기반 고출력 레이저를 이용해 드론과 무인기를 무력화하는 전력이다. 시연 과정에서 작은 NG도 발생했다. 소형 드론 4대를 표적 삼아 레이저를 발사했는데 2대만 공중에서 격추됐다. 나머지 1대는 이륙 중 스스로 추락했고 다른 1대는 천광의 요격 없이 수동 조작으로 추락했다.
인공지능 기반 군집무인기와 대드론 요격무인기, 다목적 무인차량 등 첨단 장비들도 데뷔 무대에 올랐다. 우리 군이 변화하는 현대전에 발맞춰 미래전력 강화에 나서고 있음을 보여주는 장면이다. 이 대통령은 “미래전력 개발을 앞당겨 억제 역량을 획기적으로 키워내겠다”고 강조했다.
송태화 기자 alv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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